김우성 "1등 목표 '슈퍼밴드' 탁월했던 선택"[★FULL인터뷰]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9.07.20 10:00 / 조회 : 1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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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제이앤스타컴퍼니


"다음 날도 멤버들과 합주를 해야만 할 것 같은데 그렇지 않게 되니 뭔가 시원섭섭한 느낌이 들어요. 모든 무대가 끝나고 '고생했다'라는 말을 서로한테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이제는) 멤버들이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어요. 순위에 신경을 쓰지 않으려고 했지만 그래도 1등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준비했어요. 다음 라운드로 올라가면서 욕심도 생겼고요."

'슈퍼밴드'를 무사히 마친 밴드 더 로즈 멤버 김우성(26)의 첫 소감은 이랬다. 지난 12일 종영한 JTBC '슈퍼밴드'는 천재 뮤지션을 찾아 최고의 조합과 음악으로 만들어질 슈퍼밴드를 결성하는 프로그램. 김우성이 합류한 밴드 모네는 첫 결선 4위에 이어 파이널 무대 합산 성적에서도 아쉽게 4위에 머무르며 우승 달성에 실패했다.

프로그램 종영 이후 일주일이 지나 김우성과 만나 '슈퍼밴드'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김우성은 더 로즈 멤버들과 모두 함께 '슈퍼밴드'에 도전, 유일하게 파이널 무대까지 선 멤버로 활약하며 남다른 존재감을 선사했다.

김우성은 결과적으로 최종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슈퍼밴드'에 출연해서 얻은 것이 많다고 여러 차례 강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종 성적은) 물론 아쉽죠. 멤버들과 같이 모여서 밤새 작업을 하며 1등을 목표로 달려왔으니까요. 경연을 통해 공개된 곡은 총 3곡이지만 거의 매 라운드마다 5곡 씩은 썼던 것 같아요. 모네 멤버 5명 모두 작사, 작곡이 가능해서 그럴 수 있었죠. 우리만의 색깔을 보여주기 위해서 당연히 커버 무대는 생각하지 않았어요."

김우성이 '슈퍼밴드'를 통해 얻은 것은 무엇이었을까.

"제일 컸던 건 바로 '슈퍼밴드'가 아니면 보지 못할 실력파 뮤지션 분들이었어요. 색소폰, 기타 등 각 악기 마다 최고의 실력자들이 나왔잖아요. 직접 마주하면서 어떻게 작업을 하고 활동을 하는 지를 직접 볼 수 있었던 것이 너무 좋았죠."

김우성은 물론 더 로즈가 팀으로 '슈퍼밴드'에 출연하는 것 자체로도 적지 않은 고민이 됐을 법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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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제이앤스타컴퍼니


"더 로즈라는 팀이 결성된 이후 지금까지 우리끼리만 곡을 완성하고 우리끼리 모여서 음악을 하다 보니 어느 순간 '우물 안 개구리가 될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슈퍼밴드'를 통해 다른 장르의 음악을 하며 배울 수 있는 기회도 갖고 싶었고 평생 함께 갈 더 로즈 멤버들 모두 '슈퍼밴드'를 통해 많은 것들을 배우면 우리 음악과 팀의 미래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했죠. 물론 제 음악 활동에도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였고요."

김우성은 "더 로즈 멤버들과 '슈퍼밴드'에서 서로 경쟁자가 될 수도 있는 것도 감안하며 최선을 다하자고 입을 모았다"라고 말을 이었다.

"경연을 진행하면서 결과가 어떻게 나올 지 모르니까요. 어떤 결과가 나오든 그 순간까지 최대한 많은 걸 보여주자고 이야기를 나눴죠. 나중에 다음 라운드에 올라가면 서로 뽑지 말자고 농담을 하기도 했어요."

김우성에게 이번 경연 프로그램 출연이 처음은 아니었다. 김우성은 2012년 종영한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1에 출연, 생방송 무대 직전 배틀 오디션까지 진출한 경력을 갖고 있었다.

"('K팝스타' 출연 경력이 있어서) 더욱 '슈퍼밴드' 출연에 대한 고민이 많았어요. 얼마나 힘든 지 알았으니까요. 특히 시간 압박이 심하고 평가도 이어졌기 때문에 멘탈이 흔들리는 것이 경연을 소화하면서 제일 힘든 점이었죠. 멘탈이 무너지는 순간 모든 것들이 무너지거든요. 그래서 'K팝스타' 시즌1 출연이 '슈퍼밴드'를 하면서 여러모로 도움이 되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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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제이앤스타컴퍼니


'슈퍼밴드' 방송 초반 더 로즈는 이른바 '인기 아이돌 밴드'라는 수식어와 함께 주목을 받았다. 이 수식어와 관련한 팬들의 여러 시선도 이어졌었다. 이에 대한 김우성의 솔직한 생각을 들어봤다.

"사실 처음에는 그렇게 주목을 받아서 행복했어요. 하하. 멤버들끼리도 방송에 나와서 좋았고 더 로즈로서 우리만의 음악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았거든요.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린 것도 처음이었고요. 물론 저희가 이번 '슈퍼밴드' 출연을 통해 (아이돌 밴드가 갖고 있는) 선입견이나 편견을 바꿀 수 있는 것이라 생각했어요. 참가자 분들이 대부분 순수하게 음악을 하는 분들이어서 (경쟁자로서) 시샘이 느껴지거나 하진 않았어요. 함께 경연에 나섰던 찬솔이 형도 처음에는 '아이돌 밴드로서 네가 이렇게 음악에 대해 진지하게, 많이 알 것이라 생각하지 않았다. 네가 음악을 많이 알고 있었고 진지해서 좋았다'라고 이야기를 해줘서 고마웠어요. 그러한 (여러) 시선이 있다는 걸 이해하고요. 잘생긴 아이돌 밴드로 봐주는 것도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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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제이앤스타컴퍼니


'슈퍼밴드'를 마친 김우성은 이제 새 솔로 앨범과 함께 팬들 앞에 다시 선다. 김우성은 오는 25일 오후 6시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솔로 미니앨범 'WOLF'(울프)를 발매한다. 김우성은 앞서 소속사를 통해 공개한 앨범 티저를 통해 강렬한 이미지와 화려한 스타일링 등이 더해진 모습을 시선을 모았다.

김우성은 "솔로 앨범과 더 로즈 팀 앨범은 이미 '슈퍼밴드' 출연 이전부터 오랫동안 준비를 했는데 발매 시기가 미뤄졌다"라고 말했다.

'WOLF'는 김우성이 직접 앨범의 콘셉트부터 전곡 작사 및 작곡, 편곡, 프로듀싱까지 모두 참여한 앨범. 특히 더 로즈의 음악성과는 다른, 김우성만의 솔로 아티스트로서 음악적 스펙트럼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우성이 언급한 이번 앨범에 담긴 음악적 장르가 눈에 띄었다. 어반 장르가 기반이 된 R&B, 소울에 힙합 스타일도 살짝 가미됐단다. 앨범에 대한 기대감도 더해졌다.

"제목이 '울프'인데요. 늑대라는 단어가 갖고 있는 기본적인 이미지가 있는데 저는 늑대라는 동물이 외로움을 많이 타고 항상 무리지어 다니면서 보름달을 보며 우는 모습 등의 내용을 가사로 녹여냈어요. 저만의 방식으로 늑대의 모습을 표현해보고 싶었어요. 그리고 이번 앨범은 밴드 음악이 아니고요. 어반, R&B, 소울, 발라드 장르 등이 담긴 총 5곡이 수록됐어요. 타이틀 곡은 '페이스'인데요. 상대방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게 그 사람의 얼굴인데 그것에 대해 '라이크 유어 페이스'라는 가사를 통해서 상대방의 얼굴 모습에 상관없이 모두의 개인을 존중하는 게 돼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았죠."

김우성은 이와 함께 "더 로즈의 앨범은 오는 8월 중순 발매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고 국내 콘서트와 함께 8월 28일부터 미국 투어에도 나설 것이다. 유럽 투어 역시 준비 중"이라며 "더 많은 사람들이 우리 음악 들어주는 것이 목표다. 차트 200위 안에 드는 것도 목표"라고 남다른 포부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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