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기생충', 춘사영화상 4관왕..국내도 수상행진 시작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9.07.19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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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 / 사진=스타뉴스


올해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의 영예를 안은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제24회 춘사영화제에서 감독상과 각본상 등을 수상하며 4관왕에 올랐다. 해외에서 먼저 인정 받은 '기생충'은 국내 영화제 수상행진을 시작했다.

지난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제24회 춘사영화제가 열렸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감독상, 기술상, 각본상, 기술상, 남우 주연상, 여우 주연상, 남우 조연상까지 총 7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기생충'은 감독상, 각본상,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등 4개 부문에서 상을 수상했다.

봉준호 감독은 "감사드린다. 큰 영광이다. 춘사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았다는 사실이 의미있게 다가온다. 영화 현장에서 감독들이 모든 것을 컨트롤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감독들은 스태프나 배우들이 없다면 단 한 장면도 일을 해나갈 수 없다. '기생충'에서 함께 해준 스태프, 배우들, 제작사에게 이 자리를 빌어 감사를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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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휘선 기자



칸에서 낭보를 울리고 각종 해외 영화제에서 러브콜을 받고있는 '기생충'이 춘사영화제에서 각본상 감독상 등 4관왕에 오르며 국내시상식 수상행진을 시작했다.

또한 '기생충'은 주말께 천만 돌파까지 앞두고 있어서 한국영화 100주년에 걸맞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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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상을 수상한 전여빈(왼쪽)과 진기주 / 사진=스타뉴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 주지훈과 조여정은 각각 '암수살인'과 '기생충'으로 남녀 주연상을 품에 안았다. 남녀조연상은 '버닝' 스티븐 연, '기생충' 이정은에게 돌아갔다.

'죄많은 소녀'의 전여빈과 '리틀 포레스트'의 진기주 '극한직업' 공명은 각각 신인상을 안았고 신인 여우상을 받았고 '에움길'이 다큐멘터리 부문에서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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