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논란+태풍 예보 불구 '흠뻑쇼' 개최 "약속"[종합]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9.07.19 09:59 / 조회 : 2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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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싸이 /사진=임성균 기자


가수 싸이가 여러 이슈 등으로 시선을 모은 자신의 대표 콘서트 '2019 싸이 흠뻑쇼'를 예정대로 진행한다.

싸이는 지난 13일 수원을 시작으로 '2019 싸이 흠뻑쇼' 공연을 시작했다. 싸이는 당시 수원 공연에서 열광적인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내며 '흠뻑쇼'만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싸이 흠뻑쇼'는 매년 예매 오픈과 동시에 매진되는 싸이의 인기 여름 브랜드 공연. 지난 2017년에는 예매 오픈 당시 20만 명이 넘는 접속자가 몰렸고 2018년에는 60만 명 동시 접속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하지만 싸이는 최근 자신을 둘러싼 의혹 등으로 인해 재차 시선을 모았고 '흠뻑쇼' 예매를 했던 일부 팬들의 티켓 환불 요청도 쇄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싸이를 둘러싼 논란은 지난 2014년 7월 싸이가 당시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와 동행한 만남에서 동남아시아 재력가 2명에게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이었고 싸이도 결국 참고인 조사를 받았음이 드러나기도 했다. 여기에 양현석 전 대표가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되면서 사건에 대한 관심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에 더해 제5호 태풍 다나스가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알려지며 '2019 싸이 흠뻑쇼' 부산 공연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 지 여부도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하지만 싸이는 지난 18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강행할 것임을 분명히 하고 "작년 광주 흠뻑쇼가 떠오릅니다. 그때도 태풍의 영향권이었고 다만 아닐 수도 있기에 열심히 준비를 한 후 다행히 아무 영향 없이 공연을 아름답게 마쳤던 기억이 있습니다. 현재 부산 지역에 대한 기상예보가 시시각각 다소 유동적입니다. 공연 당일 오전 예보에 따라 약속대로 진행할 수도, 만에 하나 태풍의 직접 영향권이라면 약속 날짜를 변경할 수도 있겠습니다. 저희는 약속대로 진행된다고 보고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싸이는 "참고로, 지난 19년간 어떤 경우에도 관객분들과 약속한 날짜를 변경한 경우는 없었습니다"라는 말로 팬들을 향한 남다른 애정도 드러냈다.

싸이 측 관계자 역시 19일 스타뉴스에 "이날 진행되는 '2019 싸이 흠뻑쇼' 부산 공연은 예정대로 진행된다"라고 밝혔다. '2019 싸이 흠뻑쇼'는 19일 오후 부산 사직 아시아드 보조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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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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