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쿄애니' 방화 사망자 33명..피의자 "표절이나 하고" 주장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9.07.19 09:51 / 조회 :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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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쿄토 애니메니션 스튜디오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 사진= AFPBBNews뉴스1


일본 교토에 있는 애니메이션 제작사 '쿄애니' 건물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사상자가 늘어나고 있어 안타까움을 전한다. 방화 용의자는 경찰 연행 당시 '표절'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8일 오전 10시30분쯤 교토시 후시미구에 있는 '교토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건물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발생했다. 일본 현지보도에 따르면 현재까지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33명으로 늘었고 부상자 중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가솔린으로 파악되는 액체를 뿌리고 불을 붙인 용의자를 체포했다. 41세 남성으로 알려진 이 피의자는 당시 '죽어라'라고 외치며 불을 붙인 것으로 전해졌다. 피의자도 화재로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 피의자는 경찰조사에서 "표절이나 하고"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토 애니매이션 핫타 히데아키 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회사에 대한 협박성 편지를 받은 적이 여러 번 있다"며 "우리의 영상에 대해 의견이 있다면 제대로 말해주길 바란다. 이런 폭력은 절대 안 된다"고 밝혔다. 그는 "일본의 애니메이션 산업을 짊어지고 일하는 사람들을 잃은 것이 너무 안타깝다"고 애도를 표했다.

'쿄애니'로도 불리는 도쿄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는 '풀 메탈 패닉' 시리즈와 '목소리의 형태'등 유명 애니메이션을 제작했다.


이 보도를 접한 '너의 이름은'의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SNS에 "교토 애니메이션 여러분 부디 무사하기를"이라고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으며, 일본 애니메이션 업계 관계자들도 애도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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