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훈련 4번, 비행기 전력 분석…‘광인’ 비엘사 방식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9.07.19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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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채태근 기자= ‘축구에 미친 남자’ 마르셀로 비엘사 리즈 유나이티드 감독의 광기는 여전하다.

영국 ‘BBC’가 “리즈는 비엘사의 방식과 함께 한다”며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리즈의 승격 도전을 전했다. 2018/19시즌 리즈는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눈앞에 두고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새로운 시즌을 맞는 각오가 남다를 수 밖에 없다. 현재 리즈는 호주 퍼스에서 프리시즌 훈련을 진행 중이다. 지난 17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친선전에 0-4 패배를 당하기도 했다. 경기 결과보다 비엘사의 열정이 더 주목을 받고 있다.

적절한 휴식을 부여하는 최근 경향은 비엘사에게 통하지 않는다. BBC는 비엘사가 선수들에게 “잔인한 훈련량”을 부여한다고 적었다.

리즈 수비수 리암 쿠퍼는 “하루에 2번, 3번, 4번까지 훈련 세션을 가질 수 있다. 발에 물집이 잡히기도 한다. 매일 있는 일이다”라고 비엘사의 훈련 방식을 설명했다.


이어 “지난 시즌 이후로 선수단은 이미 익숙해져 있다. 11 대 11 경기는 정말 치열하다. 선수단의 런닝 통계가 치솟고 있다”며 고된 훈련이 팀을 발전시키고 있다고 봤다.

비행 중에도 비디오를 분석하는 건 비엘사 감독에게 예삿일이다. 비엘사는 선수 입단 관련해 퍼스 훈련 합류가 늦었다. 리즈 구단 직원은 선수단의 훈련 장면을 촬영해 비행기에서도 볼 수 있도록 준비해야만 했다. 리즈 관계자는 “비엘사에게는 일반적인 일이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비엘사는 새로운 시즌에도 ‘우리의 정체성에 충실하라’는 메시지를 고수할 전망이다. 지난 시즌 보여줬던 ‘비엘사표’ 끊임없는 압박과 높은 템포의 공격으로 리즈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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