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베이] "린드블럼 10표-김광현 7표" 감독·주장이 뽑은 투수 MVP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9.07.22 18:22 / 조회 :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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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린드블럼. /사진=뉴시스
2019 KBO리그 전반기가 막을 내렸다. 팀과 선수 모두 중간 성적표를 면밀히 분석하며 후반기 새 출발을 다짐하는 시기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성적을 올려 행복한 휴식기를 보내고 있는 선수는 누구일까. 스타뉴스는 각 구단 감독 10명과 주장 10명 등 총 20명에게 전반기 투타 MVP와 최고 외국인선수를 뽑는 설문조사(소속팀 선수는 제외)를 실시했다. /스포츠부

① 타자 MVP 양의지

② 투수 MVP 린드블럼

③ 최고 외국인 타자

④ 최고 외국인 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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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투수 MVP 설문 결과.
전반기 투수 MVP는 '15승'에 빛나는 린드블럼(32·두산)이었다.

린드블럼은 올 시즌 20경기에 선발 등판, 15승 1패 평균자책점 2.01을 올리며 최고의 전반기를 보냈다. 130이닝 동안 126탈삼진 20볼넷 105피안타(9홈런) 32실점(29자책) WHIP(이닝당 출루허용) 0.96, 피안타율 0.216을 마크했다. 퀄리티 스타트 투구는 15차례였다.

다승, 평균자책점, 승률(0.938), 탈삼진, WHIP, 피안타율 1위 자리는 모두 린드블럼의 차지였다. 그만큼 압도적이었다. 특히 린드블럼은 지난 14일 부산 롯데전에서 15승을 달성, 지난 1985년 김일융(삼성·15승) 이후 34년 만에 KBO 역대 5번째로 전반기 15승 투수가 됐다.

같은 팀 선수를 제외하는 조건에 따라 김태형 두산 감독을 뺀 나머지 9명의 감독들 중 7명이 린드블럼을 선택하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염경엽 SK 감독은 "긴 이닝을 끌어주면서 에이스 역할을 해주고 있다. 기록이나 실력뿐 아니라 인성 등 모든 면이 훌륭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장정석 키움 감독은 "최고였다. 그야말로 에이스 역할을 다했다. 무엇보다 승률이 높다. 린드블럼이 나오면 팀도 승리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뜻이다. 든든할 것"이라면서 "홈구장이 크다는 점 역시 심적으로 편할 것이다. 또 두산은 공격이든 수비든 빼놓을 것이 없는 팀"이라고 이야기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엄청나다. 지난해까지 두산에서 함께했는데, 올해 커맨드가 가장 좋아진 것 같다. 우리와 맞붙을 때도 스피드보다 커맨드에 더 신경을 쓰는 것 같다"고 분석한 뒤 "승률도 좋은데 감독으로서 얼마나 믿음직스러울까"라면서 내심 부러운 기색을 드러냈다.

이동욱(NC), 김한수(삼성), 한용덕(한화) 감독과 박흥식 KIA 감독대행 역시 린드블럼을 꼽았다. 이동욱 감독은 "투수 기록 대부분에서 나타나듯 리그 정상급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고, 박흥식 대행도 "압도적이었다. 구속이나 제구, 경기 운영 등 모든 면에서 가장 좋았다"고 평했다. 김한수 감독은 "그야말로 압도적이지 않나. 이닝, 다승, 구위 등 전반적인 부분에서 가장 잘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각 팀 주장들 중에서는 유한준(38·KT), 이성열(35·한화), 손아섭(31·롯데) 등 3명이 린드블럼을 선택했다. 손아섭은 "두산 수비와 잠실구장 특성이 더해져 최고의 투수로 거듭났다. 변화구도 다양해 예측이 어렵다"고 치켜세웠다. 유한준은 "올해 제구와 투심 패스트볼, 포크볼 등 많은 부분이 업그레이드됐다. 상대할 때 더 강해졌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린드블럼에 이어 김광현(31·SK)이 7표를 얻어 2위를 차지했다. 두산의 김태형 감독과 주장 오재원, 그리고 류중일 LG 감독과 양상문 당시 롯데 감독 등이 김광현을 전반기 투수 MVP로 선택했다. 하재훈(29·SK)은 키움 주장 김상수와 NC 주장 박민우 등 2명이 지목했고, 양현종(31·KIA)은 SK 주장 이재원으로부터 1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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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4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승리 투수 린드블럼이 가족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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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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