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프랑스 진출’ 황의조, “중동 오퍼 거절? 더 좋은 무대서 뛰고 싶었어”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9.07.18 08:23 / 조회 : 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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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인천공항] 정현준 기자= 지롱댕 보르도 이적으로 프랑스 리그에 진출한 황의조가 중동의 유혹을 떨쳐낸 이유로 더 좋은 무대에서 도전을 꼽았다.


황의조는 1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보르도가 전지훈련을 진행하는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을 앞두고 인터뷰를 가졌다.

황의조가 꿈에 그리던 유럽 진출에 성공했다. 황의조의 소속팀 감바 오사카는 지난 14일 공식 홈페이지에 “황의조가 보르도로 완전 이적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보르도도 “감바 오사카와 원칙적으로 이적에 합의했다. 메디컬 테스트 후 최종 서명한다”고 알렸다.

보르도는 황의조의 골 결정력에 기대를 건다. 보르도는 2018/2019시즌 프랑스 리그앙에서 14위로 잔류에 성공했지만 득점은 34골에 불과했다. 경기당 1골도 채 안 되는 수치다. 10골을 넣은 프랑수아 카마라를 제외하면 리그 내 두자리수 골을 터트린 선수가 없다. 이에 보르도는 황의조가 한국 축구대표팀, 감바 오사카에서 보여준 득점력을 이어가기를 원한다.

황의조는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모든 게 새로운 리그다. 처음 도전해서 설레고 긴장도 많이 된다. 적응 빨리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절칠 손흥민에게 특별한 조언을 받았냐는 질문에 황의조는 “따로 대화한 건 없다. 워낙 흥민이가 잘하고, 최대한 빨리 적응해서 리그에서 많은 출전, 많은 골을 넣고 싶다”라고 답했다.

황의조는 시즌 중 이적한 점에 소속팀 감바 오사카에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황의조는 “좋지 않은 상황에서 떠나 많이 미안했다. 하지만 동료들, 팀이 좋은 분위기 속에서 보내줘 감사하다. 가서 좋은 활약 펼쳐 감바 오사카를 빛내겠다”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은 목표로 황의조는 “빠르게 적응 후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으면 좋겠다. 골도 중요하지만 경기 출전, 팀에 빠르게 적응하는게 중요하다”라고 답했다.

황의조는 중동의 강력한 유혹을 거절하고 도전을 선택했다. 이에 황의조는 “더 좋은 환경, 무대에서 축구를 해보고 싶었다. 그런 마음이 컸다. 유명한 선수, 좋은 팀들이 많다. 직접 경기장에서 부딪혀보고, 직접 배우고 경험해보고 싶다. 빨리 느껴보고 싶다”라며 도전 의지를 밝혔다.

황의조는 “파울루 수자 보르도 감독님과 대화한 건 없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님은 공항에서 잠깐 만났다. 잘하고 오라는 말만 하셨다”라며 짧은 대화를 가졌다고 답했다.

황의조는 프랑스를 발판으로 더 높은 무대를 꿈꾸냐는 질문에 “당연히 더 높은 무대를 꿈꾼다. 하지만 프랑스에서 잘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먼저다. 다음은 다음이다. 현재에 최대한 충실하고 좋은 활약하겠다”라며 프랑스 적응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에서 레바논, 북한, 투르크메니스탄, 스리랑카와 격돌한다. 이에 대한 의견에 황의조는 “어느 팀이든 쉬운 곳은 없다. 최대한 저도, 대표팀도 준비를 잘해 많은 승리를 거두고, 좋은 성적으로 최종예선에 진출하는 게 목표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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