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 '김혜성 3안타-2타점!' 키움, '4연패' 삼성 10-6 대파

고척=이원희 기자 / 입력 : 2019.07.17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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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사진=OSEN
키움 히어로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위닝시리즈(3연전 중 2승 이승)를 확정했다.

키움은 17일 서울고척스카이돔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과 홈경기에서 장단 14안타를 뽑아내는 타선의 화력을 앞세워 10-6으로 승리했다. 키움은 지난 16일 경기에서도 6-0 완승을 거뒀다. 2연승을 달리며 시즌 성적 58승 39패를 기록하게 됐다.


직전 2경기에서 잘 던졌던 대체 선발 신재영이 흔들렸다. 이날 삼성 타선을 상대로 2⅓이닝(53구) 3피안타 1탈삼진 2볼넷 2실점(1자책)을 기록. 하지만 타선의 위력이 팀 승리를 뒷받침했다. 3번 제리 샌즈와 4번 박병호, 5번 송성문이 멀티히트를 기록. 샌즈와 박병호의 경우 각각 2타점씩을 터뜨렸다. 9번 김혜성도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키움의 공격은 1회말부터 불을 뿜었다. 1사 후 2번 김하성이 중전 안타, 3번 샌즈가 좌전 안타를 기록한 뒤 4번 박병호가 적시타를 때려냈다. 5번 송성문도 적시타를 날려 스코어 2-0이 됐다. 삼성도 2회초 한 점을 따라붙었다. 상대 송구 실책과 사구에 힘입어 어렵게 점수를 냈다. 삼성은 이 점수를 내기 전까지 20이닝 동안 득점이 없었다. 단비 같은 득점이었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 가지 않았다. 키움은 2회말 1사 2,3루서 김하성의 희생플라이 이후 샌즈가 투런포를 터뜨렸다. 삼성 선발 저스틴 헤일리의 2구째(141km·직구)를 때려내 우측 펜스를 넘겼다. 비거리 110m. 삼성이 3회초 이원석의 적시타로 추가 점수를 올리자 키움은 2점을 올려 더욱 달아났다. 2사 1,2루서 김혜성이 2타점 적시 3루타를 뽑아냈다.


삼성은 4회초 다시 한 점을 올렸음에도 좀처럼 분위기 회복에 성공하지 못했다. 키움이 4회말 박병호와 송성문, 임병욱의 적시타로 10-3으로 달아났다. 점수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사실상 분위기가 확 기울었다. 키움은 8회초 좌익수 김규민의 실책에 2실점. 9회초에는 4번 다린 러프에게 솔로포를 내줬으나 승패에 큰 영향은 없었다.

이날 삼성 선발 헤일리는 2이닝(42구) 7피안타(1홈런) 1탈삼진 5실점(5자책)으로 부진했다. 삼성은 4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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