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현주X최진혁X나나가 보여줄 新스릴러 '저스티스'[종합]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저스티스' 제작발표회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9.07.1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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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주(왼쪽부터), 조웅PD, 나나, 최진혁 /사진제공=KBS


배우 손현주와 최진혁, 나나가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저스티스'(극본 정찬미, 연출 조웅)를 통해 뭉쳤다. '소셜 스릴러'를 표방하는 장르물 '저스티스'에서 어떤 연기 시너지를 낼지 관심이 모인다.

17일 오후 서울 구로구 라마다 서울 신도림 호텔에서 '저스티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저스티스'는 부당한 권력과 돈에 의해 가족을 잃은 변호사 이태경(최진혁 분)이 복수의 욕망 때문에 악마 같은 남자 송우용(손현주 분)과 거래를 시작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지난 2017년 호응을 얻은 장호 작가의 동명 웹소설이 원작이다. 극 중 업계 최고의 승소율을 자랑하는 변호사 이태경 역을 맡은 최진혁은 이날 "'저스티스' 대본을 너무 재밌게 봤다"며 "나는 '무조건 재밌는 작품은 해야 한다'는 주의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최진혁은 또한 작품에서 범중건설 회장 송우용 역을 맡은 손현주에 대한 신뢰를 나타냈다. 최진혁은 "송우용 역할을 손현주 선배님이 하신다는 얘기를 듣고, 무조건 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며 "존경해왔던 선배님인데, 같이 호흡할 수 있다는 게 영광이었다"고 전했다.


손현주도 "최진혁 씨가 나온 드라마를 많이 봤다"며 최진혁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또한 그는 '저스티스'를 선택한 이유를 설명하며 "대본을 봤을 때 이 드라마 안에 정의가 있나, 송우용 회장은 왜 그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 궁금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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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주(왼쪽부터), 나나, 최진혁 /사진제공=KBS


손현주는 극 중 연기하는 송우용에 대해 "가족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악의 축이 되는 인물"이라며 "제작진은 '현대판 악마'라고 하는데, 물론 선이 아니라 악한 쪽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함께 연기하는 많은 배우들이 내가 하는 거짓말을 몰라야 한다"며 "그런 것들을 잘 표현해야 해서 에너지가 배가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 검사 서연아 역에는 나나가 낙점됐다. '저스티스'를 통해 지상파 첫 주연을 맡게 된 나나는 "대본을 받았을 때 긴장하면서 흥미진진하게 끝까지 읽었다"며 "다음 내용이 궁금할 정도로 많이 생각났다"고 작품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그는 극 중 인물 서연아에 대해 "이태경과 송우용 사이에서 꿋꿋하게 싸워나가는 모습이 멋있고 닮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감독님과 미팅을 통해 대화를 많이하면서 꼭 한 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함께 연기하는 최진혁, 손현주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선배님들이 리허설 할 때부터 너무 편안하게 얘기도 많이 해주시고 '잘하고 있다'고 응원도 많이 해주신다"며 "내가 잘하고 있는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선배님들이 응원해주시니까 자신감도 생기고 조금 편하게 촬영할 수 있겠더라"고 고백했다.

나나는 또 "지금도 편안하게 촬영하고 있어서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한 마음을 전해드리고 싶다"며 "연기할 때 선배님들의 호흡을 나도 모르게 따라가게 된다. 집중력이 굉장하셔서 항상 많이 배우면서 촬영하고 있다. 나한텐 너무 영광이다"고 전했다.

'저스티스'는 1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같은 날 '신입사관 구해령', '닥터탐정', '미스터 기간제' 등 타사 방송사들이 동시에 신작을 내놓는 만큼, 시청률 성적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연출을 맡은 조웅PD는 "'나만 잘 하면 된다'는 생각이다"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PD는 "흔히 장르물이라고 하면 긴장감과 무게감이 많이 공존한다고 생각한다"며 "물론 우리 드라마도 그런 게 많긴 한데, 진정성 있는 사람의 마음을 좀 더 표현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좀 더 극이 진행되면서 그런 부분이 많이 보일 거고, 조금은 다른 장르물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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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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