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짓거 함 해보자!" LG, 박종훈 겨냥 1번~7번 타선 좌향좌 [★현장]

인천=박수진 기자 / 입력 : 2019.07.1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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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 /사진=뉴스1
LG 트윈스가 언더 핸드 투수 박종훈을 겨냥해 1번 타순부터 7번 타순까지 좌타자로 도배했다.

류중일 감독은 17일 인천 SK전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1번부터 7번 타자까지 좌타자로 배치해봤다. 까짓거 한번 해보려고 한다. 예전에 삼성 감독으로 있을 때 김병현(당시 넥센) 상대로 좌타자 라인업으로 재미를 본 적이 있다"고 말했다.


LG는 이날 SK 선발 박종훈을 맞아 이천웅(중견수)-신민재(2루수)-김현수(좌익수)-페게로(1루수)-박용택(지명타자)-전민수(우익수)-오지환(유격수)-유강남(포수)-김민성(3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일단 박종훈이 내려간 다음 우타자 채은성, 이형종 등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 류 감독은 전날(16일) 데뷔전을 치른 외국인 타자 카를로스 페게로에 대해 "한 경기 가지고 평가하는 것은 이르지만, 수비가 괜찮았다. 어려운 타구도 잡아냈다. 기본만 해주길 원했고, 잘 해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타격에 대한 부분에 언급했다. 류 감독은 "페게로에게 장타를 원하고 있다. 심성이 너무 착하긴 하다. 삼진 당하고 오면, 분해하는 면도 있어야 한다"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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