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의 엇박자... 초반 흔들린 수비-늦게 터진 타선 [★현장]

잠실=심혜진 기자 / 입력 : 2019.07.17 22:09 / 조회 : 1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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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일의 야수선택으로 모든 주자가 세이프되고 있다.
탄탄함을 자랑하던 두산 수비가 흔들리며 패배를 자초했다. 타선은 늦게 터져 따라갈 수가 없었다.

두산은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와의 홈경기서 4-6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두산은 2연패에 빠졌고, 키움에게 2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이날 두산은 1회부터 실점을 했다. 2사 1, 3루 위기서 유희관이 유한준에게 적시타를 내줬다. 적시타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지만 중계 플레이에서 아쉬움을 샀다. 우익수 박건우에서 3루수 류지혁가지 이어지는 중계 플레이가 늦어졌다. 이로 인해 조용호의 3루 진루와 타자 주자의 2루 진루까지 허용하고 말았다. 다행히 유희관이 박승욱을 2루 땅볼로 돌려세워 실점하지는 않았지만 분명 아쉬운 부분이었다.

결국 물이 샌 수비는 실점을 초래했다. 5회 상황이었다. 선두타자 오태곤이 2루타를 치고 나갔고, 조용호가 1루 땅볼을 쳤다. 여기서 1루수 오재일이 타구를 잡아 바로 2루를 송구했다. 오재일의 욕심이었다. 2루 주자 오태곤의 귀루가 늦긴 했으나 오재일의 송구가 정확하지 않았다. 송구가 조금 높았고, 타자 주자 역시 잡지 못했다. 1사 2루가 무사 1, 2루가 되고 말았다. 한 번 흔들린 수비는 전염이 됐다. 이번에는 유격수 김재호가 후속 유한준의 불규칙 바운드를 포구하지 못했고, 실점으로 연결됐다.

유희관은 이 고비를 넘지 못했다. 로하스에게 적시타를 맞고 추가 실점을 했고, 결국 마운드에서 내려가야 했다.

경기 초반 수비 실책으로 흐름을 내준 두산은 8회가 되어서야 타선이 터졌다. KT 선발 쿠에바스가 내려간 뒤 KT 불펜을 공략했다. 선두타자 박건우가 3루타를 작렬시켰고, 오재일이 적시 2루타를 때려내 추격을 시작했다. 김재환의 2루타로 1사 2, 3루가 만들어졌고, 최주환의 희생플라이가 나왔다. 계속된 2사 3루서 대타 페르난데스의 내야 안타가 나오면서 두 점차까지 추격하는데 성공했지만 여기까지였다. 5점차의 격차를 더 따라붙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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