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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tvN '지정생존자' 방송화면 캡처 |
배우 구성환이 '60일, 지정생존자'에서 열연을 펼치며 안방극장에 감동을 선사했다.
구성환은 지난 1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에서 부대원들을 격려하며 다독이는 707부대의 이강훈 중사로 등장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오영석(이준혁 분)의 힘을 빌려 캄보디아 정부와 협상에 성공한 박무진(지진희 분)은 '국회의사당 테러범'인 북한군 명해준 생포 권한을 얻게 되자 마자, 작전을 수행하게 될 707부대가 훈련하는 장소로 향했다.
707부대의 장준하(박훈 분) 소령은 아내의 첫 출산을 앞두고 캄보디아 파병에 합류하게 된 이강훈(구성환 분) 중사부터, 신혼여행을 뒤로 미룬 조정수(이동휘 분) 하사까지 박무진에게 부대원들을 소개했다. 부대원들이 누군가의 아빠이자 남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박무진은 마음을 바꿔 명해준의 생포보다 대원들의 안전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무사귀환 할 것을 당부했다.
드디어 명해준 생포 작전이 시작됐다. 캄보디아에 착륙할 예정이었던 헬기는 비상악화로 전복됐고, 전복사고로 중요한 임무를 맡은 이강훈 중사가 부상을 입게 됐다. 이강훈 중사의 부상은 경미했지만 이로 인해 작전 변경이 일어나게 됐다. 다친 이강훈 중사를 대신해 베이스캠프에서 작전을 지휘하기로 한 장준하 소령이 작전에 직접 참여하게 된 것이다.
치열한 교전 끝에 707 부대의 '명해준 생포 작전'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지만, 명해준을 잡는 과정에서 장준하 소령이 사망하게 됐다. 장준하 소령의 희생으로 그를 제외한 사상자는 나오지 않았고, 특히 사고를 당했던 이강훈 중사는 무사히 꿈에 그리던 첫 아이를 안아볼 수 있게 됐다.
이강훈 중사를 비롯해 캄보디아에 있었던 일을 박무진에게 보고한 조정수 하사와 박무진은 장준하 소령의 죽음을 진심으로 애도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구성환이 연기한 이강훈 중사는 아내의 출산을 앞두고 캄보디아 파병을 떠나게 됐음에도, 자신의 감정을 겉으로 드러내기보다는 자상하게 부대원을 챙기고 힘을 실어주는 인물이다. 구성환은 국가를 위해 아이와의 첫 만남도 뒤로 미루는 이강훈 중사의 책임감과 장준하 소령을 도와 부대원들을 보살피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극의 재미와 감동을 높이는데 일조했다.
영화 '하류인생'으로 스크린에 데뷔한 구성환은 '포화 속으로' '26년' '택시 운전사' 등의 작품에서 명품 조연으로 활약을 펼쳐오며, 영화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다. 최근 SBS Plus 예능프로그램 '걷는 재미에 빠지다! 두발라이프'에서 능청미 넘치는 매력으로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어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