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피노'로 속여 자폐 아들 유기한 한의사 부부 검거..여권도 회수

이건희 기자 / 입력 : 2019.07.17 10:12 / 조회 :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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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고등지방검찰청은 아들을 코피노로 속여 해외에 유기한 한의사 부부를 기소했다./사진=뉴스1

자폐 증세가 있는 아들을 '코피노'(한국+필리핀 혼혈아)로 속여 해외에 수년 동안 유기한 한의사 부부가 적발됐다.

뉴스1에 따르면 부산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윤경원)는 지난 16일 아동복지법 위반(아동 유기, 방임) 혐의로 남성 A씨(47)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으며, A씨의 아내이자 아이의 친모인 B씨 역시 불구속 기소됐다.

A씨는 지난 2014년 11월 필리핀의 선교사에게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며 자신의 친 아들인 C군을 코피노로 소개한 뒤 맡아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A씨는 아들을 필리핀으로 데려가기 6개월 전 개명시키고 선교사에게 아이를 맡긴 뒤 여권을 회수한 후 귀국길에 올라 충격을 더했다. 귀국 이후에는 자신의 연락처도 변경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C군은 가벼운 자폐 증세에서 4년 동안 필리핀 고아원 시선을 전전하며 중증 정신분열을 겪는 등 건강이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해 12월 국내에 돌아와 학대 피해 아동센터에 인계돼 정신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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