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라이온킹', 바톤 터치..디즈니 흥행 이어갈까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9.07.17 09:17 / 조회 : 1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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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라이온킹' 스틸컷


영화 '라이온킹'이 출격했다. 올해 초부터 계속된 디즈니의 흥행 마법을 '라이온킹'이 이어갈까.


'라이온킹'이 17일 개봉했다. 디즈니 사상 최고의 제작비를 투입한 '라이온킹'은 예매율 1위로 출발 흥행 순항을 예고하고 있다.

'라이온킹'을 연출한 존 파브로 감독은 "'라이온 킹'은 엄청나게 사랑 받는 작품이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과 그 후에 브로드웨이 뮤지컬이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다. 그런 만큼 새로운 버전을 신중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절대로 망치면 안 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꼈다. 원작에 충실하면서도 최첨단 기술로 재탄생 시키는 것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기획과 연출 의도를 밝혔다.

존 파브로 감독은 '라이온 킹'을 전혀 새로운 방식으로 스크린에 선보이기 위해 한계를 밀어붙였다. 실사 영화 기법과 포토리얼 CGI를 합친 혁신적인 스토리텔링 기술을 적용한 것. 이에 존 파브로는 가상 세트 안을 걸어 다니며 아프리카에서 심바와 함께 서 있는 것처럼 샷을 설정할 수 있었다.

'라이온 킹'은 영화 중반, 왕국에서 쫓겨난 어린 사자 심바가 티몬과 품바 콤비의 도움으로 구사일생 한다. 그들의 갖고 있는 인생의 모토는 바로 '하쿠나 마타타'로 이 뜻은 '근심, 걱정은 떨쳐버려! 모든 것이 잘될거야!'라는 긍정의 메시지와 에너지를 심바에게 전해준다. 절망과 무기력에 빠진 심바의 마인드를 바꾸게 하는 결정적인 이 한 마디가 관객들의 마음을 다시 한번 관통한 것. 취업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공부를 하는 이들에게, 회사의 업무가 어려운 이들에게 모두에게 전하는 응원 같은 이 한마디는 올 여름 대한민국을 '하쿠나 마타타'를 곳곳에서 외치게 될 것이다.


'라이온 킹' 개봉과 함께 OST도 주목 받고 있다.'라이온 킹'은 천재 뮤지션 퍼렐 윌리엄스가 21세기 버전으로 대표곡들을 모두 편곡하는데 참여했다. 이 뿐만 아니라 현존하고 있는 최고의 영화음악가 한스 짐머와 팝스타 엘튼 존의 불멸의 명곡들이 새롭게 재해석됐다.

또한 '라이온 킹'의 더빙 라인업은 디즈니 사상 최고다. 도날드 글로버, 비욘세, 제임스 얼 존스, 치웨텔 에지오포, 세스 로건, 빌리 아이크너, 알프리 우다드, 존 카니, 존 올리버, 에릭 안드레, 플로렌스 카숨바, 키건 마이클 키, JD 맥크러리, 샤하디 라이트 조셉까지 초특급 배우들의 압도적 더빙 연기 군단의 매력을 엿볼 수 있다.

예매율 1위 속에서 출격한 '라이온킹'이 '알라딘'에 이어 디즈니 흥행을 이어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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