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레이커스 생활 고작 1년? "무슨 일 일어날지 모른다"

이원희 기자 / 입력 : 2019.07.17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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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데이비스. /사진=AFPBBNews=뉴스1
데이비스의 미래는 알 수가 없다.

올 여름 트레이드를 통해 LA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은 특급 빅맨 앤서니 데이비스(26). 하지만 다음 시즌 선수 옵션을 포기할 경우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획득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벌써부터 데이비스의 미래를 두고 여러 추측이 오가고 있다. 데이비스도 레이커스의 잔류에 대해 확답을 주지 않았다.


데이비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의 ESPN과 인터뷰를 통해 "솔직하게 난 다음 시즌에만 집중하고 있다.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겠다. 개인적인 바람으로 내년 6월쯤 우승 퍼레이드를 한 뒤 며칠 동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 그때는 내 미래에 대해 얘기할 수 있을 것 같다. 일단 새 시즌 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레이커스에 오기 전 데이비스 때문에 리그 전체가 시끄러웠다. 지난 시즌 전 소속팀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에 있을 때 레이커스의 에이스 르브론 제임스(35)와 저녁 식사를 나누면서 탬퍼링 논란의 중심에 섰다. 또 지난 1월 갑자기 공개적으로 뉴올리언스에 트레이드를 요청해 폭풍을 일으켰다. 이후 레이커스가 적극적으로 트레이드를 시도한 덕분에 데이비스는 팀을 옮길 수 있었다.

이런 우여곡절을 겪고도 데이비스가 1년 만에 레이커스를 떠난다면 큰 충격이 될 전망이다. 데이비스는 더 많은 돈을 받기 위해 FA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높고, 리그 정상급 빅맨인 만큼 엄청난 러브콜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레이커스로선 마냥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동안 데이비스는 우승에 도전하고 싶다는 뜻을 여러 차례 드러냈다. 그의 마음을 잡기 위해선 다음 시즌 레이커스의 성적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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