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마저 우~' 아스날 무스타피, 야유 속 미국투어 첫 경기

이원희 기자 / 입력 : 2019.07.17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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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코드란 무스타피. /사진=AFPBBNews=뉴스1
무스타피가 시즌을 시작하기도 전에 힘든 시간을 보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날의 수비수 시코드란 무스타피(27)는 '미운 오리 새끼'가 됐다. 지난 시즌 잦은 실수를 범한 탓에 아스날 팬들에게 신뢰를 잃은 모양이다.


영국의 더선은 17일(한국시간) "아스날은 이날 미국투어 첫 경기였던 콜로라도 라피즈전에서 3-0으로 이겼지만, 무스타피는 아스날 팬들로부터 거센 야유를 받았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기장 아나운서가 아스날의 선수들을 소개할 때 무스타피의 이름이 불리자 환호와 야유가 섞인 함성이 나왔다고 한다. 자기팀 팬들에게 그런 대접을 받았으니 무스타피 입장에선 무안하고 섭섭했을 것으로 보인다.

또 더 선에 따르면 아스날 팬들은 개인 SNS을 통해서도 무스타피를 조롱했다. "야유를 해서라도 무스타피를 쫓아냈으면 좋겠다", "무스타피 정신 좀 차려라" 등의 글을 올렸다고 한다. 반대로 "무스타피가 자신감을 잃을 수 있다"며 옹호하는 팬들도 있어 의견 충돌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어찌 됐든 무스타피에게 다음 시즌은 무척 중요해 보인다. 개인 명예를 회복해야 하고, 팀도 무스타피의 활약이 필요하다. 아스날 수비 전력이 온전치 않기 때문이다. 팀 주장 로랑 코시엘니(34)가 올 여름 이적할 가능성이 높고, 장기부상 중인 롭 홀딩(24)도 언제 복귀할지 모르는 상황이다. 선수 보강이 없다면 이대로 시즌을 준비해야 한다. 무스타피가 다음 시즌에도 휘청거린다면 아스날의 고민은 깊어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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