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분다' 김하늘, 시청자 울린 사랑. "모든 순간 소중"[★밤TV]

장은송 인턴기자 / 입력 : 2019.07.17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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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월화드라마 '바람이 분다' 캡처


드라마 '바람이 분다'의 김하늘이 애절한 사랑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16일 오후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바람이 분다'(극본 황주하, 연출 정정화·김보경)에서는 슬픈 상황에서도 행복함을 느끼며 살아가는 이수진(김하늘 분)의 모습이 담겼다.


이수진은 아람이에게 "아빠가 아파서 못 간대. 그래서 아람이한테 너무 미안하대"라며 '아빠의 날' 행사에 권도훈(권도훈 분)이 참여하지 못함을 전했다. 아람이는 "아빠 간다고 그랬는데"라며 속상한 마음을 내비쳤다.

아람이는 권도훈에게 '아빠의 날'에 함께 가면 안 되냐며 이수진에게 대신 말해달라고 애원했다. 이를 뒤에서 지켜보던 이수진은 고민에 빠졌다.

이수진은 "아람이랑 도훈 씨는 아무렇지 않았는데 저만 두려워했던 거 같아요. 조금 못하면 어떻고 실망하면 어때요. 꼭 잘해야만 추억으로 남는 건 아니잖아요. 못하면 격려해주고 실수하면 도와주고, 그게 제가 할 일인데 제가 너무 겁을 먹었었나봐요"라며 권도훈과 함께 '아빠의 날'에 참석하기로 결정했다.


이수진은 권도훈에게 "우리한테는 남들보다 시간이 훨씬 소중하니까. 아무리 사소하고 별거 아닌 거라도 모두 다 같이 해요"라며 슬픔과 행복이 섞인 미소를 보였다.

그렇게 '아빠의 날'에 참여한 권도훈은 내내 입가에 미소를 보이며 행복함을 드러냈다. 이를 지켜보던 이수진 또한 또 다른 추억을 만든 것에 감사함을 느끼며 사랑 가득한 눈으로 권도훈과 아람이를 쳐다봤다.

한편 이수진과 그녀의 주변 지인들과 가족들은 브라이언 정(김성철 분)과 손예림(김가은 분)이 만들어준 영상을 보는 시간을 가졌다. 영상 속에는 이수진과 권도훈 외에도 최항서(이준혁 분)와 백수아(윤지혜 분) 등 다양한 사람들이 등장해 두 사람에게 사랑과 격려를 보냈다.

또한 영상 속에서 이수진은 "당신과 함께하는 모든 순간이 지금 나에겐 너무 소중해. 오늘보다 내일이 더 조금 더 힘들 수 있지만 괜찮아. 내가 도훈 씨를 사랑하고 도훈 씨가 나를 사랑하니까. 도훈 씨가 기억하지 못하는 걸 내가 기억해주면 되니까. 지금처럼 내 곁에 있어주고 언제나 지금처럼 당신을 사랑해"라며 권도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수진은 권도훈에 대한 사랑으로 그의 곁을 지켰다. 비록 자신을 기억하지는 못해도 그와 함께한 추억들은 여전했기에. 큰 바람 없이 권도훈의 옆을 지키며 사랑을 보내는 이수진의 모습은 많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때론 힘겨울 수도, 때론 버거울 수도 있겠지만 권도훈에 대한 이수진의 사랑은 마지막 순간까지 끊이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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