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마이라' 제작사 "성추행 관련자 하차..빠른 수습"(공식)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9.07.16 19:17 / 조회 : 2177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스타뉴스


드라마 '키마이라' 제작 스태프의 회식 자리 성추행 사건과 관련, 제작사 JS픽쳐스가 사건 관련자에 신속하게 책임을 묻고 사태 수습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JS픽쳐스 관계자는 16일 스타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지난 6월 15일 '키마이라' 일부 제작진이 참석한 회식 자리에서 조연출 A씨가 스크립터 B씨를 성추행하는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관계자는 "JS픽쳐스 '키마이라' 제작팀이 전체 대화방을 통해 입장문을 전하고 '해당 프로듀서의 잘못된 언사에 대해 분명한 책임을 물을 것이고, 피해의 정도의 심각한 사안으로 판단돼 해당 프로듀서를 프로그램에서 하차시킨다. 이후 인사위원회를 열어 자초지종을 파악한 뒤 해고를 비롯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라고 밝혔다.

'키마이라'는 현재 촬영이 중단된 상태다. 관계자는 "촬영 재개를 위해 재정비를 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사태가 커져서) 답보 상태"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또한 성추행 가해자 A씨가 피해자 B씨를 상대로 공식사과를 했는지 여부와 오히려 2차 가해가 발생했는지 등에 대한 질문에는 "해당 촬영장에서 공식 사과의 자리를 마련하려 했고 피해자를 우선해서 이에 맞게 상황을 만들려고 했지만 피해자 입장에서는 오히려 그것을 '2차 가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라며 "피해자에게 설득이 아닌, 해결 방법을 찾기 위해 만나려 했는데도 그렇게 B씨가 그렇게 반응을 보여서 결국 입장을 보였던 것"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안 그래도 대본 수정 때문에 촬영을 중단해야 하는 시점에서 피해자가 직접 단체 대화방에 하차 사실을 알렸고 이후 사태가 심각해지자 사실 확인을 하고 A씨를 프로그램에서 하차시킨 와중에 2차 가해 이야기가 나왔던 것이어서 다른 관련 해당 프로듀서도 하차시켰다"라며 "제작사 입장에서 중재를 하는 입장에서 오해가 생긴 상황"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기자 프로필
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