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우상 작곡가 "마마무 히트곡과 함께 성장"(인터뷰①)[스타메이커]

[스타메이커]㊽RBW 박우상 작곡가

이정호 기자 / 입력 : 2019.07.17 10:30 / 조회 : 1518
편집자주[스타메이커] 스타뉴스가 스타를 만든 '스타 메이커'(Star Maker)를 찾아갑니다. '스타메이커'는 대중의 사랑을 받는 스타 뿐만 아니라 차세대 스타를 발굴한 국내 대표 '엔터인(人)'과 만남의 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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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휘선 기자


'데칼코마니'부터 '별이 빛나는 밤'까지. 걸그룹 마마무의 여러 히트곡을 작곡한 작곡가 박우상(34)은 마마무와 함께 성장해왔다. 마마무, 원어스 등 같은 회사 아티스트 외에도 활발한 외부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그는 최근 로시 'BEE', 청하의 '스내핑(Snapping)' 등을 연달아 성공시키면서 K팝을 좋아하는 팬이라면 한 번은 이름을 들어봤을 정도로 '핫'한 작곡가로 떠올랐다.

서울 동대문구 RBW 작업실에서 만난 박우상 작곡가는 차분했다. 본인 소개를 부탁한다는 이야기에도 1분 이상 한참을 고민하다 "대중음악 작곡가 박우상"이라는 한 문장만 말했을 정도로 군더더기가 없다. 이러한 그의 성격은 그의 작업실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붉은색을 베이스로 꾸며진 그의 작업실은 3평 남짓할 정도로 좁았다. 책상 위에 놓인 컴퓨터와 키보드, 한쪽 구석에 있는 기타와 트라이포트 위에 설치된 영상용 카메라, 가이드 녹음할 때 쓰는 마이크, 의자가 전부였다.

그렇다고 해서 욕심이 없는 것은 아니다. 박우상 작곡가는 최근 자신의 레이블을 만들어 가수를 제작하고 싶다는 꿈을 꾸기 시작했다. 가수가 되고 싶어 음악을 시작했다며 "한국의 포스트 말론(Post Malone), 릴 펌(Lil Pump)이 되고 싶다"고 말할 만큼 엉뚱한 면도 있다. 아티스트 못지 않은 매력을 가진 박우상 작곡가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아직은 이름이 낯선 대중이 많을 것 같다. 본인 소개 부탁드린다.

▶대중음악 작곡가 박우상이라고 한다. 영상도 좋아해서 요즘 이것 저것하고 있다. 대중음악 작곡가 말고 저를 소개할 말이 떠오르지 않는다. 말주변이 없어서 죄송하다.

-최근 활약이 돋보여 인터뷰를 제안하게 됐다.

▶일단 '스타메이커' 인터뷰 대상자로 선정됐다는 것 자체가 영광스럽다. '스타메이커'라는 수식어 자체가 엄청난 것이 아닌가. 작곡가로 활동한 지 올해로 12년이 됐지만 저는 이제야 스타들에게 발을 맞출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고 생각한다. '스타메이커'라고 불리기엔 2% 부족하지만 그 말이 어울리는 사람이 되도록 더 노력하겠다.

-'발을 맞춘다'고 표현했다. 어떤 뜻인지 설명 부탁드린다.

▶아티스트들과 일을 하면서 그들이 원하는 것을 파악하고 음악으로 구현해낼 수 있다는 뜻이 될 것 같다. 그렇다 하더라도 저는 아직 남들이 좋아할 만한 것을 먼저 제시할 만한 능력은 없는 것 같다. 용기도 없고. 그래서 '메이킹'은 조금 더 노력해야 한다고 본다. 물론 약간의 기획에도 참여하고 있지만 아직은 곡을 만드는 게 주 업무이기 때문이다.

-독자에게 대표곡 몇 곡만 소개해달라.

▶가장 처음 잘 된 곡이 벤의 '꿈처럼'이었다. 이후 마마무 노래로는 '별이 빛나는 밤', '데칼코마니' 등이 있다. 최근에는 화사 '멍청이'와 청하 '스내핑'이 있다.

-작곡은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

▶사실 처음엔 가수 지망생이었다. 제가 20살 무렵에는 한국이 문화적으로 과도기였다. 저는 R&B, 힙합같이 흑인 음악을 좋아했는데 당시엔 발라드 아니면 댄스만 있던 시기였다. 그 와중에 자작곡을 쓰겠다고 작곡을 시작했고, 함께 살던 형이 작곡가였기 때문에 어깨너머로 배우기 시작했다. 그러다 한 회사에 들어가게 되면서 빠르게 입봉을 했다.

-어린 나이에 입봉을 하게 된 것에 대해 장단점이 있을 것 같다.

▶하하. 당시엔 이게 좋고 저게 안 좋고 등을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물론 월급도 적었고 제가 만드는 음악에 대해 받는 돈도 적었지만 그게 행복했다. 또 당시엔 곡 작업만 하는 게 아니라 디자인 등 앨범을 만드는 데 필요한 일은 모두 했었다. 어려서부터 일을 하면서 공부할 시간을 잃어버린 것은 분명히 저에겐 마이너스 요인이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이러한 경험들 때문에 지금 작업을 하면서 도움을 받는 것도 많다.

인터뷰②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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