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총합 485경기' 지구방위대FC 시즌3 '군대스리가' 17일 개봉

신화섭 기자 / 입력 : 2019.07.16 14:29 / 조회 : 3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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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대에서 축구대회를 마친 국군용사와 지구방위대FC. /사진=H ENT
"이 선수들이 다 오나요?"


이천수, 설기현, 송종국, 김태영, 김용대, 김정우, 박재홍, 조원희, 최태욱, 현영민, 김재성…. 태극마크를 달고 월드컵과 A매치를 수놓았던 이들이 이제 국군 장병들에게 달려간다.

병사들은 어린 시절 TV를 통해 볼 수 있었던 스타들과 땀을 흘리며 추억을 함께 나눈다. 스타들의 A매치 총합은 485경기. 좀처럼 모이기 쉽지 않은 이들이 밤낮으로 대한민국을 지키는 국군의 사기를 끌어올리고 즐거운 한때를 보내기 위해 뭉쳤다.

버거&치킨 전문기업 '맘스터치'가 후원하는 지구방위대FC 시즌3가 '군대스리가'라는 이름으로 팬들 곁에 다시 다가간다. 이미 지구방위대는 축구와 기부를 결합한 동영상 콘텐츠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구방위대 시즌1을 통해 2100만원, 시즌2를 통해 3000만원의 기부금이 맘스터치와 함께 전달됐다.

이 외에도 이천수와 함께 김승현, 이승준, 이동준, 우지원, 김주성 등이 참가한 길거리 농구 프로젝트 '대농여지도'가 화제를 모으면서 역시 3000만원의 기부금이 쌓였다. 이천수는 지난 겨울 '제기왕 이천수'를 통해 2500만원을 모아 나누기도 했다.


다시 축구로 돌아왔다. 지구방위대 시즌3가 군대스리가를 진행하는 이유는 역시 국군 장병만큼 뒤에서 묵묵히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하는 이들이 없다는 생각 때문이다. 지역을 가리지 않고 태극전사들이 찾아가는 곳마다 열광적인 함성이 들려왔다. 모자에 '별'을 달고 있는 장군들이 병사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즉석에서 이벤트가 진행되는 등 훈훈한 장면도 끊이질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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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구경기 후 기념촬영을 하는 지구방위대FC. /사진=H ENT
군대 축구는 전투 축구다. K리그를 기반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스페인 라리가, 벨기에 1부리그 등 전세계 온갖 리그를 경험한 태극전사들에게도 '군대 축구'는 쉽지 않았다. 프리미어리그 위건 어슬레틱에서 활약했던 조원희는 선배들을 바라본 뒤 "형, 절대 비키지 않아요. 부딪히잖아요? 그대로 갖다 붙여요"라며 혀를 내둘렀다. '볼 좀 찬다'는 병사들이 선발돼 출격하다 보니 이제 마흔 살 안팎인 스타들도 진땀을 흘렸다. 예상 외 접전이 속출했다.

지구방위대FC가 새롭게 다가가는 '군대스리가'는 오는 17일부터 '터치플레이' 유튜브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통해 돌아온 스타들의 진면목이 공개된다. 축구는 지구방위대FC가 한 골씩 넣을 때마다 50만원, 족구는 승리하면 100만원이 각각 위국헌신 전우사랑 기금으로 적립된다. 적립금은 오는 10월 지상군 페스티벌 때 후원금 형식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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