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조선생존기', 강지환 하차·교체→4회 축소..16회 종영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9.07.16 15:30 / 조회 : 2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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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지환/사진=김창현 기자


성폭행·성추행 등의 혐의로 구속된 배우 강지환이 주연을 맡았던 드라마 '조선생존기'가 당초 예정된 20회에서 4회를 축소한 16회로 종영한다.

16일 오후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TV조선 특별기획드라마 '조선생존기'(극본 박민우, 연출 정형서·박경리)가 4회를 축소해 종영하기로 결정했다. 강지환의 구속으로 인한 하차, 배우 교체 여파 때문이다.

TV조선 관계자는 "'조선생존기'가 20회에서 16회로 축소 편성된 게 맞다"면서 그외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20회으로 기획, 제작된 '조선생존기'는 지난 6월 8일 첫 방송 했다. 지난 7일까지 10회가 방송 됐다. 11회 방송을 앞두고 지난 10일 강지환이 긴급체포된 소식이 알려지면서 방송, 제작이 전면 중단됐다.

극중 주인공 한정록 역을 맡은 강지환이 지난 9일 경기도 자택에서 함께 일하는 스태프 A씨를 성폭행하고 B씨를 성추행한 혐의로 긴급체포 됐다. 이에 '조선생존기' 제작에도 불똥이 튀었다.

TV조선은 강지환 사태가 불거지자 10일 편성 회의를 통해 13일, 14일 방송분(11회, 12회) 휴방을 결정했다. 뿐만 아니라 12일 예정되어 있던 촬영도 취소했다. 강지환이 긴급체포 됨에 따라 촬영을 이어갈 수 없었던 것. 이어 TV조선, 제작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는 강지환이 12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 관한 특례법(준강간 등 혐의)로 구속되기 전 하차를 결정했고, 대체 배우를 물색하기로 했다.

강지환이 구속된 뒤, 서지석이 그를 대신해 '조선생존기'에 합류하기로 결정됐다. 촬영은 대본 수정, 의상 제작 등 준비 기간을 거쳐 이르면 오는 20일 즈음 재개될 예정이다. 촬영을 마쳤던 11회, 12회 분의 강지환 분량을 드러내고 서지석이 재촬영한다. 이어 오는 27일에 방송을 재개하고, 8월 11일 16회로 종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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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화이브라더스코리아


드라마 제작, 방송 중에 주인공이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논란이 되면서 '조선생존기'에 직격탄이 날아들었다. TV조선, 제작사가 사태 수습에 나서 방송을 마무리 하기로 결정했지만 축소 종영까지 이르게 됐다. 방송사, 제작사 그리고 작품에 출연한 배우들 모두 피해를 입은 셈이다.

한편 강지환은 지난 15일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화현을 통해 "모든 혐의를 인정하며 저의 돌이킬 수 없는 잘못으로 크나큰 상처를 입으신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머리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이어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많은 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저의 잘못에 대한 죄값을 달게 받고 속죄하며 살도록 하겠다"고 덧붙었다.

또 16일 소속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는 강지환과의 계약 해지를 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당사는 지난 2019년 5월 강지환과 신뢰를 바탕으로 계약했지만, 예상할 수 없는 불미스러운 일로 신뢰가 무너지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더 이상 전속계약을 이어갈 수 없음을 인지하게 되었고, 강지환과 전속 계약을 해지하기로 하였습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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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sky@mtstarnews.com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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