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16득점 지원쇼' 커쇼, 8승 달성 'RYU와 2승차'... LAD 3연승 (종합)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9.07.16 11:34 / 조회 : 2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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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한국시간) 역투하는 커쇼.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31)가 타선의 엄청난 지원을 받은 끝에 시즌 8승 달성에 성공했다.


LA 다저스는 16일(한국시간) 오전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2019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서 19안타 화력을 앞세워 16-2 완승을 거뒀다.

다저스 선발 커쇼는 6이닝(101구) 동안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시즌 8승(2패) 달성에 성공했다. 커쇼의 평균자책점은 종전 3.09에서 3.00으로 내려갔다. 커쇼는 팀 내 뷸러와 나란히 8승을 올린 가운데, 팀 내 다승 1위 류현진(10승)과 승차를 2승으로 좁혔다. 3연승에 성공한 다저스는 63승 33패를 마크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커쇼는 1회말 두 타자를 연속 삼진 처리하며 좋은 출발을 했다. 하지만 하퍼에게 좌전 안타를 내준 뒤 2차례 폭투를 범한 끝에 호스킨스와 리얼무토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했다. 하지만 브루스를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실점 없이 1회 2사 만루 위기를 넘겼다.

2회를 삼자 범퇴 처리한 커쇼는 3회 선두타자 킹게리에게 좌월 솔로포를 허용하며 첫 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하퍼에게 우전 2루타를 내준 뒤 호스킨스 타격 때 포수 타격 방해와 리얼무토 타격 때 유격수 실책까지 겹치며 재차 만루 위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브루스를 3구 삼진, 프랑코를 10구 승부 끝에 3루 땅볼 처리하며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4회도 삼자 범퇴. 5회에는 2사 후 호스킨스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으나 리얼무토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커쇼는 세 타자를 깔끔하게 범타 처리하며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쳤다.

커쇼의 호투와 더불어 다저스 타선도 폭발했다. 4회 다저스는 타자 일순, 대거 6점을 뽑았다.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벨린저가 우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이어 7회에는 선두타자 벨린저와 후속 먼시가 연속 타자 홈런을 기록했다. 연타석 홈런(32·33호) 홈런을 친 벨린저는 리그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8회에는 피더슨의 우전 적시 2루타와 버두고가 우월 투런포를 포함해 5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8회말 1점을 내준 다저스는 9회 또 2점을 달아나며 16-2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벨린저는 6타수 4안타(2홈런) 2타점, 버두고는 6타수 3안타(1홈런) 2타점으로 각각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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