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랏말싸미' 송강호X박해일 "故 전미선 안타까워..함께해 영광"

강남=김미화 기자 / 입력 : 2019.07.15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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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휘선 기자


배우 송강호와 박해일이 영화 '나랏말싸미' 시사회에서 배우 고(故) 전미선을 추모했다.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나랏말싸미'(감독 조철현)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나랏말싸미'는 신하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스님의 도움을 받아 훈민정음을 만들었다는 세종대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배우 송강호는 "너무나 안타깝고 슬픈 과정이 있었다. 감독님 이하 모든 스태프와 배우가 슬픔속에서 시간 보내고 있다"라고 답했다. '나랏말싸미'에는 소헌왕후 역할을 맡은 고 전미선의 천도제를 지내는 장면이 있다. 송강호는 "그 장면을 찍을 때는 저희 아버지 기일이었다. 그 촬영을 끝내고 빨리 서울로 올라왔던 기억이 있다. 저희도 영화 속 (천도제를)보면서 이루 말할 수 없는 착찹함이 있다. 의도치 않았지만 이 영화의 슬픈 운명 같은 느낌이다. 그것이 이 영화가 관객들에게 슬픈 영화가 아니라 슬픔 딛고 아름다운 영화로 남지 않을까 하는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박해일은 "기억이 생생하다. 촬영 할 때 각자 배우들 치열하게 준비해오셔서 촬영하고 촬영 뒤 맛있게 식사하면서 오손도손 이야기 하고, 작품에 대한 이야기 나누던 추억이 얼마 되지 않았는데 전미선 선배님이 이 자리에 같이 하지 못해서 너무 안타깝다"라며 "하지만 개인적으로 선배님의 마지막 작품을 함께 하게 돼 영광이고 보시는 분들도 저희 작품을 따뜻한 온기로 품어주시리라 믿는다"라고 밝혔다.


한편 '나랏말싸미'는 7월 2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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