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츠가 택한 바에즈, 류현진 승리 날렸다" 美 언론의 지적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9.07.15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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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AFPBBNews=뉴스1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다저스)이 너무도 순식간에 시즌 11승을 날렸다. 불펜 난조가 결정적이었다. 현지 언론도 이를 지적했다.

류현진은 15일 오전 8시(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서 선발 등판해 7이닝 8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후반기 첫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류현진은 4-2로 앞선 8회 페드로 바에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숨을 돌릴 새도 없었다. 바에즈는 마운드에 오르자마자 잰더 보가츠, J.D.마르티네스에게 백투백 홈런을 맞아 4-4 동점을 허용했다. 바에즈는 공 5개로 허무하게 류현진의 승리를 날린 것이다.

이에 앞서서는 내야 수비들이 허둥지둥하는 모습이 보였다. 1회말 유격수 크리스 테일러와 2루수 키케 에르난데스가 호흡이 맞아 병살타로 처리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후 테일러가 송구 실책을 범해 류현진은 1회부터 2실점을 하고 말았다.

경기 후 LA 타임즈는 류현진에 대해 "류현진은 올스타전 이후 첫 등판에서 7이닝 8피안타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고 운을 뗀 뒤 "불운한 2실점으로 경기를 시작했지만 7이닝을 소화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불펜 난조도 꼬집었다. LA 타임즈는 "류현진은 순항 중이었으나 94개의 공을 던진 상황이었고, 타순도 네 바퀴째에 접어들었다. 그래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견고한 구원 투수라고 판단한 바에즈를 내보냈다. 하지만 바에즈는 홈런 2방을 허용했고, 다저스의 리드는 순식간에 사라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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