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앨범' 김고은, 울컥 눈물.."망했어요"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9.07.15 12:05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이기범 기자


배우 김고은이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 제작보고회에서 정지우 감독이 자신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을 듣다가 눈물을 쏟았다.

김고은은 15일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감독 정지우) 제작보고회에서 정지우 감독의 이야기를 듣던 중 눈물을 흘렸다. '유열의 음악앨범'은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노래처럼 우연히 만난 두 사람 미수와 현우가 오랜 시간 엇갈리고 마주하길 반복하며 서로의 주파수를 맞춰 나가는 과정을 그린 감성멜로 영화. 김고은이 미수 역을, 정해인이 현우 역을 맡았다. 김고은과 정해인은 드라마 '도깨비'에서 잠깐 인연을 맺었다가 이번 영화에서 멜로 연기로 호흡을 맞췄다.


정지우 감독은 김고은이 데뷔한 영화 '은교'로 인연을 맺은 사이. 정지우 감독은 "'은교'를 할 때는 김고은은 호기심 천국 같은 아이 같은 느낌이었다. 그 뒤 여러 자리에서 오가다 만났는데 어느덧 고민이 많은 어른이 된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김고은이 '유열의 음악앨범'과 맞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김고은은 이 같은 정지우 감독의 이 같은 이야기를 듣다가 울컥한 듯 눈물을 흘렸다. 이에 옆자리에 있던 정해인이 급하게 손수건을 찾아 김고은에게 건넸다. 김고은은 "망했다. 어제부터 안 부으려고 물도 안 먹었는데 울어서 붓게 생겼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고은은 "정지우 감독님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많이 했다. 이 영화를 촬영하면서도 그랬다. 그런 게 떠올랐다"고 말했다.

김고은은 "자존감에 스크래치가 났다고 느끼는 분들이 있다면 잔잔함 속에 큰 힘이 있는 '유열의 음악앨범'을 보고 위로 받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열의 음악앨범'은 8월 개봉 예정이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