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사 장경판전~경복궁 근정전까지..국보 담은 '나랏말싸미'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9.07.1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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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부석사 무량수전(상)과 경복궁 근정전을 담은 '나랏말싸미' 스틸


대한민국 국보들을 영상에 담은 '나랏말싸미' 로케이션이 공개됐다.

15일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은 해인사 장경판전, 부석사 무량수전, 안동 봉정사, 경복궁 근정전 등 '나랏말싸미' 로케이션 장소들을 소개했다. '나랏말싸미'는 신하들의 반대를 무릎 쓰고 스님의 도움을 받아 훈민정음을 만들었다는 세종대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사도' 등을 집필한 조철현 감독의 데뷔작이다. 송강호가 세종대왕을, 박해일이 신미스님을, 고 전미선이 소헌왕후 역을 맡았다.


제작사 측은 조철현 감독이 시대적 사실성과 오늘날까지 이어져 사용되고 있는 훈민정음의 정신을 담아내고자 로케이션에 가장 공을 들였다고 전했다. 특히 대한민국 3대 사찰 중 하나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해인사의 장경판전은 현재 팔만대장경의 온전한 보전을 위해 내부 출입이 불가능한 공간이다.

제작진은 팔만대장경 내에 적혀 있는 소리글자의 원리가 ‘세종’(송강호)과 ‘신미’(박해일) 스님이 함께 한글 창제 작업을 시작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되는 만큼 그 실제 모습을 담아내고자 6개월에 걸쳐 촬영 협조를 요청한 끝에 해인사 장경판전의 촬영 허가를 받아낼 수 있었다. 한국영화 최초로 그 모습을 스크린에 옮겨냈다.

또 신미스님의 행적을 담기 위해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 안동 봉정사, 곡성 태안사 등 유서 깊은 천 년 고찰들의 모습을 담아냈다는 후문. '나랏말싸미'는 여기에 더해 실제 서울 경복궁 근정전의 외관에서 촬영해 인위적인 작업으로는 결코 만들어 낼 수 없는 색감과 오랜 세월의 깊이감으로 다채로운 볼거리를 전했다.


조철현 감독은 “우리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 국보들을 꼭 스크린에 담아서 관객 여러분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모든 제작진이 자부심을 갖고 촬영에 임했다”라고 밝혔다.

'나랏말싸미'는 7월 2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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