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준 "유노윤호·하정우 롤모델..1일 8시간 걸어요"(인터뷰③)

한해선 기자 / 입력 : 2019.07.15 07:00 / 조회 :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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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김동준 /사진=메이저나인


가수 겸 배우 김동준(27)이 그룹 동방신기의 유노윤호와 배우 하정우를 롤모델로 삼았다.


김동준은 최근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카페에서 JTBC 금토드라마 '보좌관'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김동준은 아이돌그룹 제국의아이들 시절부터 춤과 노래, 연기, 운동 등 다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최근 '열정의 아이콘'인 유노윤호를 떠올리기도 한다는 말에 그는 "유노윤호 선배님이 내 롤모델이다. 나는 열심히 사는 분들을 되게 좋아한다"며 반색했다.

이어 "유노윤호 선배님께서 한 예능에서 볼링장에 나타나 '마이볼(볼링장 공) 가진 분들을 하우스볼(자체 제작 공)로 이기는 게 취미'라고 말한 적이 있는데 나도 그런 생각으로 산다. 선배님과는 크게 마주칠 일이 없었는데 마침 예전에 볼링장 앞에서 인사한 적이 있다"는 말과 함께 웃었다.

평소 운동을 좋아하는 김동준은 최근 '걷기'에 심취해 있었다. 그는 "내가 운동 강박증이 있기도 하고 매일 7~8시간씩 걷는다. 런닝머신은 운동 효과가 덜할 거라고 생각해서 걷기 시작했는데, 사람이 걸으면 주변 풍경도 변하고 긴장을 하며 걷는 것 같다. 걷다가 카페에 가서 커피도 마셔 보고 그렇게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준은 "하정우 선배님을 꼭 만나보고 싶다"며 '걷기학교' 동호회 교장이자, 연예계에서 '걷기'에 남다른 애정을 보이고 있는 하정우와 조우하고 싶은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보통 강남에서 합정까지는 걸어간다. 걷기 좋은 코스로 영동대교를 추천한다. 양 옆이 트여 있어서 걷기 좋다"고 전문적인 팁도 전수했다.

힘들 때 김동준은 '일단 걷기'를 실천한다고. 그는 "힘들 때는 환경을 바꿔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친구도 만나서 수다를 떨어본다. 집에만 있으면 사람이 쳐지는 게 느껴져서 걸으면서 생각에서 답을 찾기도 한다. 걸으면서 얘기하면 좀 더 솔직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클라이밍, 골프 등 다양한 운동을 섭렵한 김동준은 "나는 궁금한 게 많고 집돌이는 절대 아니다. 집에 있더라도 런닝머신이나 청소를 한다. 알아야 뭐라도 할 수 있겠다 싶어서 배우는 걸 좋아한다. 그래서 팬미팅 때는 가죽 공예를 해서 팬들에게 선물했고 지갑도 직접 만들었다. 언젠가 목공예도 해보고 싶고 오토바이 면허도 따려고 한다. 꿈이 되게 많다"고 전했다.

한편 '보좌관'은 스포트라이트 뒤에서 세상을 움직이는 리얼 정치 플레이어들의 위험한 도박과 권력의 정점을 향한 슈퍼 보좌관의 치열한 생존기를 그린 작품. '보좌관' 시즌1은 13일 종영했으며 시즌2는 11월 중 방영 예정이다.

김동준은 극중 대한당 원내대표 4선 국회의원 송희섭(김갑수 분) 의원실의 어리바리 인턴 한도경 역을 맡아 연기했다. 한도경은 과거 아버지가 산재 인정을 못 받고 병원에서 고생할 때 장태준(이정재 분)의 도움을 받고 대통령을 꿈꾸게 된 호기롭고 강단 있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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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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