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마약 혐의' 로버트할리, MBC 한시적 출연 정지 처분

MBC "법적 결정 나와야 하지만, 워낙 분명한 사안"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9.07.1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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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뉴스


MBC가 필로폰 투약 혐의로 기소된 방송인 로버트 할리(하일·60)에 대해 한시적 출연 정지 처분을 내렸다.

13일 방송가에 따르면 MBC는 지난 5월 15일부로 로버트 할리에 대해 한시적 출연 제한을 결정했다. 필로폰 투약 혐의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데 따른 것이다.


MBC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사안의 중요성 때문에 최종적인 법적인 결정이 나야 출연 정지를 하는 게 맞으나, 워낙 분명한 사안이기 때문에 내려진 결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김재호 부장검사)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로버트 할리를 불구속 기소했다. 재판에 넘겨진 로버트 할리는 현재 서울서부지법에서 첫 재판을 앞두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로버트 할리는 지난 3~4월 인터넷을 통해 필로폰을 구매하고 외국인 A씨와 함께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홀로 자택에서 한 차례 더 투약한 혐의도 있다.


로버트 할리는 혐의를 대부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방송 관련 업무로 인해 스트레스가 많아 마약을 접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MBC는 로버트 할리 외에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29)을 방송 출연 정지 명단에 포함시켰다.

박유천은 최근 필로폰 투약 혐의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집단 성폭행 의혹에 휘말린 최종훈은 한시적 출연 제한 조치를 받았지만, 최근 진행된 심의에서 출연 정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종훈은 일명 '버닝썬 게스트'에 연루된 가수 정준영(30), 승리(이승현·29)와 함께 KBS 한시적 방송 출연 정지 대상에도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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