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20년째’ 호아킨…‘여전히 어린 시절의 흥분 느끼며 뛴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9.07.1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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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채태근 기자= 20년 차 프로 시즌을 맞이하는 호아킨 산체스(38, 레알 베티스)의 축구를 향한 애정은 늙지 않는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호아킨이 프로축구 선수로서 20번째 프리시즌에 돌입한다”며 베테랑의 여정을 조명했다.


호아킨은 2002 한일월드컵 8강 대한민국전에서 승부차기를 실패하며 국내 팬들에게도 유명한 선수다. 어느덧 38세의 노장이 됐지만 여전히 베티스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선수로 꼽힌다.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호아킨은 데뷔 시절을 추억했다. “2000년 베티스의 1군에서 처음 훈련을 받았다. 결국 코치님이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어 ‘베티스에 입단한 것을 축하한다’고 말했었다”면서 “그때만 생각하면 소름이 돋는다”고 기억을 되짚었다.

베티스를 떠나 힘들었던 시절도 있었다. 호아킨은 발렌시아, 말라카, 피오렌티나 등을 거쳐 베티스로 돌아왔다. 그 중 이탈리아 피오렌티나에서 뛰었던 시절을 회상하며 “그들은 내가 베티스로 돌아가지 못하게 했다. 의자를 내리쳤다가 팔이 부러졌다”며 남다른 베티스 사랑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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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여름 베티스로 복귀한 후 커리어 황혼기를 보내고 있는 호아킨의 열정은 여전했다. 루비 베티스 감독은 “호아킨은 여전히 어린 시절의 흥분을 느끼며 훈련을 하고 있다. 때때로 그를 멈춰 세워야 한다”며 38세 베테랑의 적극성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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