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온킹' 로튼토마토 썩토 59% "비주얼은 대단..감성은 결여"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9.07.12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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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라이브 액션 영화 '라이온킹' 리뷰 엠바고가 해제되면서 영화에 대한 다양한 평이 쏟아지고 있다.

12일 오전 9시 기준 미국 영화 전문 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 '라이온킹'은 썩은 토마토 지수 59%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오전 1시(한국시간) 리뷰 엠바고가 해제되면서 앞서 미국에서 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라이온킹'에 대한 여러 매체의 반응이 올라오고 있는 것. 썩토지수가 계속 올라가고 있어 전반적인 평가는 부정적으로 기록될 것 같다.


로른 토마토는 영화 평론가와 기자, 영화 관계자들의 평가 지수를 모아 소개하는 영화 전문 사이트. 로튼 토마토 지수는 개봉 전 흥행 여부를 관측하는 주요 지수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로튼 토마토는 '라이온킹'에 대해 "비주얼적인 업적은 상당하지만 이번 '라이온킹'은 오리지널을 그대로 구현한 반면 오리지널이 사랑받았던 에너지와 감성은 결여됐다"며 "그렇지만 어떤 팬들에겐 (오리지널이 구현됐다는 것만으로) 충분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총평했다.

로튼 토마토에 올라온 다른 매체 평들도 대체로 비슷하다. '라이온킹'의 비주얼적인 성취는 대부분 높게 평가했지만 리메이크로서 새로움은 없다는 지적이 많다. 타임 매거진은 "충실하게 리메이크됐다. 기술적인 면은 아름답고 인상적이다. 하지만 새로운 놀라움은 없다"고 평했다.


인사이더는 "원작을 좋아했다면 이번 영화는 90년대로 다시 소환시켜 어린아이처럼 만들 것"이라며 밝혔다. 폴리곤은 "아름다움과 경탄할 부분이 있지만 이미 90년대 초에 스토리보드로 구현된 것들이다. (이 아름다움과 경탄할 부분은) 애니메이션을 살아 움직이도록 잘 구현한 기술자들 덕분이다"고 전했다.

한편 '라이온킹'은 1994년 전 세계에서 1조 1387억원을 벌어들인 전설의 애니메이션을 라이브 액션으로 재탄생시킨 작품. 삼촌 스카의 음모로 아버지를 잃고 고향에서 도망친 사자 심바가 왕국으로 돌아와 왕좌를 되찾는 이야기다. '라이온킹'은 뮤지컬로도 제작돼 전 세계 누적관객수가 1억명을 돌파할 만큼 큰 사랑을 받았다.

'라이온킹'은 한국에서 오는 1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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