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달만 QS' 헤일리 "1회 넘어졌을 때 당황... 내 구위 돌아오는 중" [★인터뷰]

대구=김동영 기자 / 입력 : 2019.07.11 22:03 / 조회 :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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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호투를 선보인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저스틴 헤일리. /사진=김동영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KIA 타이거즈를 제압하며 3연승을 내달렸다. 바탕에 외국인 투수 저스틴 헤일리(28)의 호투가 있었다. 부진했던 헤일리가 마침내 부활했다. 헤일리 스스로도 좋은 모습을 계속 보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삼성은 1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KIA전에서 선발 헤일리의 호투와 이원석의 결승 투런포 등을 통해 4-2로 승리했다.

접전 끝에 따낸 승리였다. 1회초 1점을 먼저 내준 후, 2회말과 3회말 1점씩 뽑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7회초 다시 동점을 허용했지만, 8회말 이원석의 투런 홈런이 폭발하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

그리고 헤일리다. 헤일리는 이날 6이닝 4피안타 5볼넷 10탈삼진 1실점(비자책)의 호투를 선보였다. 지난 5월 11일 대구 롯데전(7⅓이닝 2실점) 이후 두 달 만에 만든 퀄리티스타트(QS)다. 데뷔 후 한 경기 최다 볼넷 허용은 옥에 티였지만, 전반적으로 좋은 투구를 펼쳤다.

이상할 정도로 좋지 못했다. 4월까지 '에이스 모드'였지만, 5월부터는 크게 부진했다. 아픈 곳이 없었음에도 구속이 떨어지는 현상도 일어났다. 하지만 이날은 부활을 알렸다. 투구폼 수정 작업을 계속 진행했고, 조금씩 성과가 나오는 모습이다.

경기 후 만난 헤일리는 "오늘은 내가 원했던 투구를 했다. 비록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팀이 이겼기 때문에 상관 없다. 8회 이원석의 환상적인 홈런이 나왔다. 팀이 이겨 기쁘다. 나도 매번 잘했으면 한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구위가 살아났다는 말에는 "물론이다. 과정을 밟고 있다. 투구 매커니즘을 교정하려 노력을 많이 하는 중이다. 폼이 좋아지면서 공의 위력도 올라왔다"라고 설명했다.

1회초 투구 도중 넘어진 부분에 대해서는 "당황스러웠다. 공을 던질 때 다리를 들었다 내리면서 스파이크 징이 바닥에 걸렸다. 부끄러웠는데, 잘 이겨낸 것 같다"며 웃었다.

볼넷이 많았다는 말에는 "투구폼을 교정하는 과정에서 나쁜 것이 나왔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일관성이다. 좋은 것을 유지해야 한다. 내 과제다"라고 짚었다.

아프지 않으면서도 구속과 구위가 떨어진 이유를 묻자 "설명하기 어렵다. 그래도 구위가 돌아오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더 노력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향후 시즌 초반의 강력함을 다시 볼 수 있는지 물었다. 이에 헤일리는 "나도 그러기를 바란다. 계속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 멀리 보는 것보다, 다음주 등판에 대해 집중할 것이다. 내 폼이 돌아오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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