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퍼거슨 때문에 사람됐지" 맨유 전 동료의 회고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9.07.11 15:00 / 조회 :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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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에서 함께 생활했던 퍼거슨 감독(왼쪽)과 호날두. /AFPBBNews=뉴스1
"호날두는 (못해서) 짜증을 불러일으키던 선수였다."

미국 축구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조나단 스펙터(33·무소속)가 함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생활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에 대해 언급했다. 알렉스 퍼거슨(78) 감독이 있었기에 지금 자리에 오를 수 있다고 되돌아봤다.

스펙터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매체 아메리칸 겜블러를 통해 "지금 호날두가 있기에는 퍼거슨 감독의 역할이 매우 컸다. 퍼거슨 감독이 있던 맨유에서 완전한 선수가 됐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2003년 8월 포르투갈 스포르팅을 떠나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열린 맨유와 스포르팅의 평가전에서 퍼거슨 감독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고, 곧바로 이적이 성사됐다.

스펙터 역시 2003년 여름 미국 시카고 파이어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호날두와 비슷한 시기에 맨유에서 활약했다. 하지만, 스펙터는 맨유에서 뚜렷한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반면, 호날두는 맨유서 6시즌 동안 292경기 118골을 넣었고,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이어 스펙터는 "호날두가 맨유에 있었을 때는 완전한 선수가 아니었다. 짜증을 일으켰던 선수였다. 하지만, 퍼거슨 감독을 비롯해 주변의 선수들이 호날두를 도와줬다. 가장 중요한 성장기에 맨유에 있었기에 실력이 일취월장했다"고 더했다.

가장 호날두를 혼냈던 선수도 공개했다. 바로 네덜란드 출신 공격수였던 루드 반니스텔로이(43·현 PSV 유소년팀 감독)였다. 스펙터는 "호날두가 크로스를 올리기 전에 쓸데없는 동작을 많이 해서 반니스텔로이가 정말 짜증냈었다"고 떠올렸다.

현재 호날두는 세계 축구를 대표하는 스타다. 세계 최고 축구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5번이나 받았다. 레알 마드리드 구단 최다골(451골) 신기록을 작성하고 현재 유벤투스에서 또 다른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오는 26일 유벤투스와 함께 내한해 K리그 올스타와 친선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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