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95%-커쇼 5%' LAD 팬들이 뽑은 전반기 '사이영상'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9.07.11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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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AFPBBNews=뉴스1

'코리안 몬스터' LA 다저스 류현진(32)이 전반기에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다저스 투수로 인정받았다. 팬들의 투표로 이루어진 결과라 더욱 뜻깊다.

LA 다저스의 소식을 다루는 트루블루 LA는 11일(한국시간) 2019 메이저리그 전반기를 결산하면서 다저스 선수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팬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MVP, 사이영상, 신인왕, 불펜투수, 실버슬러거, 골드글러브 등까지 주요 부문들에 대해 팬 투표를 실시했다.

이 중 류현진은 MVP와 사이영상에 후보로 올랐는데, 사이영상 부문에서 압도적인 팬들의 지지를 받았다. 클레이튼 커쇼, 워커 뷸러 등과 함께 사이영상 부문에 후보로 오른 류현진은 무려 95%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커쇼가 그 뒤를 이어 5%의 지지를 받았다.

류현진은 올 시즌 10승 2패, 평균자책점 1.73을 기록하면서 전반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트루블루 LA는 "류현진은 지난 몇 년 동안 부상으로 고생했지만 건강을 회복하고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메이저리그 1위의 평균자책점을 자랑하고 있고, 이를 발판 삼아 올스타전 선발투수로 등판했다"고 소개했다.

극찬은 이어졌다. 매체는 "류현진은 피안타율 0.219에 그치고 있고, 볼넷은 10개에 불과하다"면서 "'류현진의 bWAR(승리기여도) 3.7은 다저스 투수 중 가장 좋은 기록이자 내셔널리그 전체 투수 중 4위에 해당한다"고 박수를 보냈다.

다만 사이영상 부문과 함께 후보에 올랐던 MVP 팬 투표에서는 아쉽게 1위에 오르지 못했다. 13%의 득표율을 기록한 류현진은 83%의 지지를 받은 코디 벨린저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벨린저는 전반기에 타율 0.336, 30홈런, 71타점으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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