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은정 "필라테스 강사로 활동 중이랍니다"(인터뷰①)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9.07.11 10:30 / 조회 : 5098
  • 글자크기조절
image
걸그룹 클레오 출신 채은정 /사진=이동훈 기자


"필라테스 강사 자격증 딴 지도 1년 됐어요."


걸그룹 클레오 멤버로 활동했던 가수 채은정(37)의 근황과 관련한 질문에 대한 답은 이랬다. 11년 만의 공백을 깨고 낸 싱글 '마이 웨이'(My Way) 활동과 어떤 연관이 있을지에 대한 궁금증으로 이어졌다.

10일 스타뉴스와 마주한 채은정은 지난 3일 발표한 싱글 앨범에 대해 설명하며 "사실 이 음원을 통해 연예 활동 복귀를 한다기보다 제가 최근까지 해오던 것과 연관 지어 발표를 한다는 개념이 크다"라고 밝혔다.

"저는 필라테스 강의를 '야외 원데이 클래스' 콘셉트로 자주 하고 있어요. 프리랜서 개념인 거죠. 꼭 서울이나 수도권에서만 하지 않고 계좌이체가 되는 곳이면 어디든 갑니다. 하하. 필라테스는 7~8년 전부터 꾸준히 해왔어요. 사실 앨범 발매를 한 이유가 야외에서 클래스를 진행할 때 분위기를 띄울 수 있도록 배경음악으로 활용하기 위해서인 것도 있어요. 아무래도 다른 음악을 쓸 때는 저작권에 문제가 될 수 있다 보니까 (저작권 문제가 되지 않는) 음악을 찾는 것도 일이었죠. 그래서 제 음악을 만들 생각도 하게 됐고 이 곡으로 DJ와 함께 공연을 할 수 있는 것도 생각할 수 있는 거고요."

채은정이 발표한 '마이 웨이'는 국내 EDM 신에서 최정상 뮤지션으로 잘 알려진 DJ IT이 작업에 참여한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 채은정은 앞서 지난 5월 28일 발표했던 'IN 2 THE SKY'에 이어 2번째 곡을 발표하게 됐다. 채은정은 "앞으로 한 차례 더 곡을 발표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마이 웨이'는 말 그대로 EDM에 초점을 맞춘 빠른 템포의 댄스 곡이다. 화려함이 더해진 신스와 드럼 사운드가 분위기를 띄우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넘버다. 이 곡에는 실력파 프로듀서 DJ Kayvo와 함께 크레이그 데이비드, 에드 시런 등과의 작업으로 그래미 어워드에서도 노미네이트 된 적이 있는 엔지니어 스튜어트 호키스도 힘을 보탰다.

"사실 클레오라는 이름으로, 이후 솔로로 활동을 했을 당시에는 EDM이라는 단어 자체가 없었거든요. 지금 시점에서도 저를 사실상 새로 데뷔하는 가수와 다름없이 볼 것 같았고요. 저는 이 곡을 통해 함께 운동하는 분들이 신 나게 들으면서 운동을 했을 때의 시너지를 이끌게끔 하고 싶어요."

특히 채은정은 이 곡의 가사도 직접 담당하기도. 그런데 채은정은 '마이 웨이'의 가사와 관련해서 한 가지 정정할 것이 있다고 밝혔다. 다소 놀라웠다.

"사실 이 곡의 제목이 '마이 웨이'가 아니었어요. 원래는 '세이 예'(Say Yeah)가 이 곡의 제목이었는데 음원 작업을 관계자들과 하면서 제목이 잘못 전달된 거예요. 나중에 이걸 수정하려고 했는데 이미 등록이 돼서 바꿀 수가 없다고 하더라고요. '마이 웨이'에 들어갈 가사도 제가 따로 써놨고 '마이 웨이'에 들어갈 가사 내용이 말 그대로 나만의 스타일 대로 가겠다는 내용인데 '세이 예'는 좋아하는 이성에게 호감을 표현하겠다는 메시지가 가사의 포인트였거든요. 이렇게 알려진 것이 제 탓도 있어서 속상하기도 하네요. 하하."

-인터뷰②로 이어짐
기자 프로필
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