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차오름 "무례·반말이 폭행 이유? 양호석 주장에 억울"[직격인터뷰]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9.07.10 12:11 / 조회 : 5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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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오름, 양호석/사진=차오름 인스타그램, 스타뉴스(사진 오른쪽)


"억울하고, 속상합니다"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차오름(28)이 피트니스 모델 양호석(30)과의 폭행 사건과 관련해 심경을 토로했다.

차오름은 10일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양호석의 폭행과 관련 언론에 보도된 내용들 중 억울한 게 있다"고 했다.

차오름과 양호석은 지난 4월 23일 서울 강남구 한 술집에서 폭행 사건으로 논란이 됐다. 차오름은 양호석에게 폭행을 당해 전치 6주의 상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양호석은 지난 9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 기일에서 차오름이 술자리에서 먼저 욕을 하고, 반말을 한 게 폭행의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차오름은 이 공판에서 양호석의 주장한 내용을 언론을 통해 접했고, 사실이 아닌 것이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폭행을 인정했지만, 이와 함께 주장한 내용들 중에는 사실이 아닌 게 있다고 했다.

그는 "당시 술자리에서 제가 먼저 (양호석에게) 욕을 한 적이 없다. 또 '반말'이라고 하는데, 무례할 정도의 말을 하지도 않았다"면서 "10년이나 알고 지냈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말을 편하게 한 것 뿐이다"고 설명했다. 또 "이를 두고 저를 알지 못하는 분들이 쓰레기라고 인성을 매도하는 게 너무 힘들다"고 덧붙였다.

차오름은 "술자리에서 제가 여종업원에게 무례하게 굴었다는데, 당시 여성분이 말장난을 했었다. 그(양호석)도 같이 말장난을 했었다. 그런데 마치 저만 그런 것처럼 이야기를 했다. 그리고 술자리는 안 가겠다고 했었는데, 데리고 갔던 거다"고 했다.

이어 "제가 폭행을 당한 거는 그 때문이 아니다. 지인을 부르려고 했었고, 지인이 양호석과 사이가 좋지 않았던 것 같다. 그 지인을 부른다고 저를 폭행했던 게 진짜 이유였다"고 말했다.

차오름은 "폭행 후 사과를 받은 적도 없다. 또 제가 합의를 하고, 돈을 밝힌다는 부분도 사실이 아니다"면서 "폭행으로 인해 다쳤고, 이에 따른 병원비가 발생했다. 제 입장에서는 당연히 받아야 할 부분이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양호석이) 폭행을 인정했다고 하지만 저를 인간 쓰레기처럼 매도했다"면서 "저는 그렇게까지 한 부분은 없다. 나중에 사실이 나오겠지만, 지금은 억울하고 속상한 부분이 많다"고 했다.

한편 지난 9일 뉴스1에 따르면 양호석은 공판기일에서 차오름이 술집 여종업원에게 무례하게 굴었고, 술자리에서 욕을 하고 자신에게 반말을 한 것이 폭행의 원인이라고 했다. 또한 자신에게 덤벼들어서 때리지 않았다면, 자신이 맞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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