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옹 꼬띠아르, 韓팬 항의에 욱일기 모자 쓰레기통行

강민경 기자 / 입력 : 2019.07.1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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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옹 꼬띠아르 /AFPBBNews=뉴스1


프랑스 배우 마리옹 꼬띠아르가 욱일기가 그려진 모자를 착용했다. 그는 한국 팬의 연락을 받고 모자를 쓰레기통에 버린 것으로 전해졌다.

한 트위터 사용자는 지난 9일 마리옹 꼬띠아르가 욱일기가 그려진 모자를 착용한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며 "마리옹 꼬띠아르에게 욱일기 모자를 쓰지 말 것을 요구하기 위해 그의 매니저이자 절친으로 알려진 엘리엇 블리스에게 SNS로 연락을 취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마리옹 꼬띠아르는 지난 6일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마르스 광장에서 열린 '에펠 점핑' 승마 대회에 참관했다. 그는 욱일기가 그려진 모자를 착용하고 나타났다. 이후 9일 프랑스 오픈을 관람한 마리옹 꼬띠아르는 욱일기가 그려진 모자가 아닌 흰 색으로 포인트를 준 검은 모자를 착용했다. 마리옹 꼬띠아르는 평소 마음에 드는 모자를 계속 착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런 그가 곧바로 다른 모자를 쓰고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것.

이 트위터 사용자는 마리옹 꼬띠아르 매니저에게 DM(Direct Message)를 받았다며 주고받은 내용을 캡쳐해서 게재했다. 주고받은 내용들에 따르면 마리옹 꼬띠아르 매니저는 욱일기 모자와 관련된 내용을 확인할 때 마리롱 꼬띠아르와 같이 있었다. 매니저는 마리옹 꼬띠아르에게 관련 내용을 전달한 뒤 답장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매니저는 마리옹 꼬띠아르와 자신은 욱일기 의미를 알지 못했다며 그 의미를 알려줘서 감사하다고 답했다. 이어 그 모자는 바로 쓰레기통에 버리겠다고 덧붙였다. 또 마리옹 꼬띠아르 매니저는 다시 한 번 욱일기 의미를 알려줘서 고맙다고 DM를 보내며 "프랑스인들이 욱일기 의미를 모르고 아무 때나 쓰고 있는 게 제정신이 아닌 것 같다"고 적었다.


한편 마리옹 꼬띠아르는 영화 '인셉션', '미드나잇 인 파리', '다크 나이트 라이즈' 등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개인적인 사유로 제시카 차스테인, 판빙빙 등이 출연하는 영화 '355'에서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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