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외국인 타자 로맥./사진=심혜진 기자 |
로맥은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전을 앞두고 팬들과 선수단에게 감사함을 표현했다.
올스타전 팬투표는 지난 6월10일부터 7월5일까지 총 26일간 진행됐다. 총 투표수는 팬 121만5445표 선수단 343표가 기록됐으며, 팬 투표과 선수단 투표를 각각 70%-30%의 비율로 합산해 최종 점수를 집계했다.
최종 집계에서 드림 올스타 1루수 부문 로맥이 총점 49.63점으로 올스타전 투표 1위를 기록했다.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 모두 1위였다. 팬 투표 56만5614표(46.53%)와 선수단 투표 195표(56.9%)를 획득한 로맥은 팬 투표에서 57만4394표(47.26%)로 전체 1위를 차지하고 선수단 투표에서 189표(55.10%)를 얻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만난 로맥은 "정말 놀라웠다. 말할 수 없는 감정이 나왔다. SK에서 뛰면서 이런 순간을 기대해 본적은 없다. 올스타전은 나가고 싶었는데, 1위까지 하게 되어 팬, 선수단,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고 감격해 했다.
또 SK 소속 선수 중에서도 올스타전 팬 투표 1위를 한 선수는 없다. 로맥이 최초다. 이에 대해 로맥은 "영광이다. SK가 잘하고 있기 때문에 내가 그 덕을 본 것 같다"고 거듭 팀에 감사함을 전했다.
가족과 함께 올스타전에 나설 예정이다.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아들 내쉬 역시 올스타전에서 볼 수 있다. 로맥은 "로맥이 아닌 '내쉬의 아빠'로 불리고 있다"고 웃은 뒤 "가족들과 올스타전을 공유할 수 있는 것에 대해 많은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미스터 올스타도 노린다. 로맥은 올스타전 MVP가 돼 자동차를 바꾸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낸 바 있다. 그 바람은 변함없다. 로맥은 "당연히 자동차를 바꾸고 싶다. 김광현은 좋은 차를 몰고 다니는데, 나는 미니 밴을 갖고 있다. 이번에 MVP를 타 자동차를 바꿔 보겠다"고 다짐했다.
로맥은 자신의 전반기에 대해 "시즌 초반 슬로우 스타터였지만 지금은 많이 올라왔다. 더 발전하고자 했다. 작년에는 시즌 초반에 좋았지만 후반기에 좋지 않았다. 올해는 반대다. 그래서 이번에는 후반기에 더 좋은 모습 보이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