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 투표 1위' 로맥의 바람 "MVP가 돼 자동차 바꿀래" [★현장]

대전=심혜진 기자 / 입력 : 2019.07.09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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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외국인 타자 로맥./사진=심혜진 기자

SK 와이번스 1루수 제이미 로맥이 최고의 별로 선정된 소감을 밝혔다.

로맥은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전을 앞두고 팬들과 선수단에게 감사함을 표현했다.


올스타전 팬투표는 지난 6월10일부터 7월5일까지 총 26일간 진행됐다. 총 투표수는 팬 121만5445표 선수단 343표가 기록됐으며, 팬 투표과 선수단 투표를 각각 70%-30%의 비율로 합산해 최종 점수를 집계했다.

최종 집계에서 드림 올스타 1루수 부문 로맥이 총점 49.63점으로 올스타전 투표 1위를 기록했다.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 모두 1위였다. 팬 투표 56만5614표(46.53%)와 선수단 투표 195표(56.9%)를 획득한 로맥은 팬 투표에서 57만4394표(47.26%)로 전체 1위를 차지하고 선수단 투표에서 189표(55.10%)를 얻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만난 로맥은 "정말 놀라웠다. 말할 수 없는 감정이 나왔다. SK에서 뛰면서 이런 순간을 기대해 본적은 없다. 올스타전은 나가고 싶었는데, 1위까지 하게 되어 팬, 선수단,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고 감격해 했다.


또 SK 소속 선수 중에서도 올스타전 팬 투표 1위를 한 선수는 없다. 로맥이 최초다. 이에 대해 로맥은 "영광이다. SK가 잘하고 있기 때문에 내가 그 덕을 본 것 같다"고 거듭 팀에 감사함을 전했다.

가족과 함께 올스타전에 나설 예정이다.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아들 내쉬 역시 올스타전에서 볼 수 있다. 로맥은 "로맥이 아닌 '내쉬의 아빠'로 불리고 있다"고 웃은 뒤 "가족들과 올스타전을 공유할 수 있는 것에 대해 많은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미스터 올스타도 노린다. 로맥은 올스타전 MVP가 돼 자동차를 바꾸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낸 바 있다. 그 바람은 변함없다. 로맥은 "당연히 자동차를 바꾸고 싶다. 김광현은 좋은 차를 몰고 다니는데, 나는 미니 밴을 갖고 있다. 이번에 MVP를 타 자동차를 바꿔 보겠다"고 다짐했다.

로맥은 자신의 전반기에 대해 "시즌 초반 슬로우 스타터였지만 지금은 많이 올라왔다. 더 발전하고자 했다. 작년에는 시즌 초반에 좋았지만 후반기에 좋지 않았다. 올해는 반대다. 그래서 이번에는 후반기에 더 좋은 모습 보이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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