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하길 잘했다"..송새벽이 말하는 스릴러 '진범' [★FULL인터뷰]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9.07.12 07:05 / 조회 : 1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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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새벽 / 사진=리틀빅 픽쳐스


배우 송새벽(40)이 스릴러로 돌아왔다. 매번 자신만의 연기 색깔로 작품 속에서 빛나던 배우 송새벽이 2019년 여름, 영화 '진범'(감독 고정욱)으로 관객을 만난다.

'진범'은 살인사건 피해자의 남편 영훈(송새벽 분)과 용의자의 아내 다연(유선 분)이 마지막 공판을 앞두고 서로를 향한 의심을 숨긴 채 함께 그날 밤의 진실을 찾기 위한 공조를 그린 추적 스릴러다. 송새벽은 '진범'에서 아내의 죽음을 추적하는 남편 역할을 맡아 밀도 있는 감정 연기를 선보인다.

송새벽은 용의자의 아내 유선과 케미 넘치는 호흡을 물론, 홀로 사건 현장을 재연하는 연기를 통해 마치 대사 없는 독백 같은 깊이 있는 연기를 보여준다. 영화를 위해 일주일 만에 7kg을 감량한 송새벽은 촘촘한 시나리오에 반해서 작품을 선택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를 직접 만나 영화 '진범'의 매력과 관전포인트에 대해 전해 들었다.

-이 영화를 선택한 이유가 무엇인가.

▶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무슨 이런 대본이 다 있지?' 생각했다. 되게 연극적이었다. 특히 제 역할은 등퇴장이 거의 없어서 희곡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그만큼 인물의 이야기기나 사건의 템포감이 스피디하고 구성들이 되게 인상 깊었다. 하게 되면 힘들것 같은데, 도전 해보고 싶고 용기를 내고 싶었다. 이야기 자체도 정말 옆집에서 일어날 듯 이야기가 사실적으로 묘사된게 좋았고 이야기가 마치 남의 일기장을 훔쳐보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사실감이 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밀도 있는 감정 연기가 이어진다. 힘들었을 텐데.

▶ 영화는 '와이프가 살해 당했다'라는 것에서 시작한다. 영화의 톤이 그렇다보니 처음에는 연기에 대한 부담이 있었다. 그래도 제가 결혼을 했기 때문에 조금은 부담이 덜했다. 제가 총각인데 이런 역할을 제안 받았다면 더 힘들었을 것 같다. 아무래도 총각 때랑 결혼한 후의 입장은 다르다. 결혼 한 입장에서 와이프가 살해 당했다는 내용 부분에서 힘이 들었다. 그래서 더 집중하며 연기했다. 제가 총각이었다면 감독님이 저를 캐스팅 안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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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새벽 / 사진=리틀빅 픽쳐스


-진범이 밝혀진 후, 영화의 결말에 대해서 호불호가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나.

▶ 개인적으로는 답답했다. 만약에 제가 그런 상황이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고민도 많이 했다. 저로서는 답답함도 있지만, 충분히 그럴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잡을 지푸라기도 없다면 그럴수 있지 않을까. 공감했다기보다는, 저럴수도 있겠구나 생각했다.

- 지난해 첫 드라마인 tvN '나의 아저씨'에 출연했고, 올해는 드라마 '빙의'를 촬영했다. 드라마에 재미가 생겼나.

▶ '나의 아저씨' 드라마를 할 때 걱정을 되게 많이 했다. 선배들에게 이야기 듣기로, 대본이 어제 밤에 나왔다 오늘 아침에 나왔다 하던데 저는 정말 끔찍 하더라. 저는 연극을 해서 그런지 두 달 연습하고 두달 공연하는 템포로 연기했다. 영화 촬영장도 처음에는 적응하기 힘들었는데, 아침에 나온 대본을 한 두번 읽고 연기하는 것이 두려웠다 '나의 아저씨'는 대본이 반사전 제작 드라마 정도로 나왔다. 요즘은 드라마 제작 환경도 좋아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전에 (드라마 촬영장에 대해) 들었던 기억이 있어서 그런지 드라마 두려움도 있고 저 혼자 조급해졌다. 하지만 현장에 가서는 감독님도, 배우들도 다 너무 좋으셔서 잘 찍었었다. 현재 찍고 있는 드라마 '빙의'도 좋다. 그때 당시 회상을 해보면 혼자 지레 겁먹고 드라마 안했던 거다. 그러다가 '나의 아저씨'를 하니까 좋았다. 지금은 적응이라기보다, 예전보다 나아진 느낌이다. 두 작품 해봤다고. 좀 편해진 부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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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새벽 / 사진제공=리틀빅 픽쳐스


- 배우들과 호흡을 너무나 좋았다고. 특히 유선과 편하게 작업했다고 들었다.

▶ 유선 누나는 너무 편했다. 저희가 첫 미팅룸에서 처음 만났을 때 이동 없이 8시간 동안 차를 마시면서 이야기 했다. 뭐가 이렇게 서로 할 얘기가 많은지.(웃음) 저도 처음에는 약간의 낯가림이있는데 되게 편하게 해주시고 서로 이야기가 잘 통했던것 같다. 영화 자체가 긴 호흡의 연극 같은 영화라는 느낌이 있어서, 제가 MT 한번 가보시면 어떨까요 제안했는다 다들 흔쾌히 받아줘서 저희 팀 모두 가까운데 가서 이야기도 많이 했다. 그리고 촬영 끝나고 똑같은 장소로 또 MT를 갔다. 지금 또 세 번째 가자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삼세번 가야하지 않을까?(웃음) 요새 영화 촬영팀들은 MT를 잘 안가는데 그 만큼 분위기가 좋았다. 유선 누나와는 첫 작품인데 한 열 작품 같이 한 것 같은 호흡이었다.

- '진범'은 배우 송새벽에게 어떤 의미일까.

▶ 이 영화로 도전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제가 생각한 것 이상의 작품이 나온 것 같아서 감독님이 애를 많이 쓰셨구나 생각했다. 후반작업이나 편집이나 음악이나 모든 부분들이 그랬다. 관객들도 많이 봐주시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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