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숙 프로그래머 "'15th JIMFF', 저항 도구로 사용된 음악 조명"

중구=강민경 기자 / 입력 : 2019.07.0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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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설경숙 프로그래머 /사진=이기범 기자


설경숙 프로그래머가 제15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에서 저항의 도구로 사용된 음악을 조명한다고 밝혔다.

8일 오후 서울 중구에 위치한 롯데호텔 서울에서 제15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허진호 집행위원장, 전진수 그리고 설경숙 프로그래머, 설승아 사무국장, 강형철 트레일러 감독, 정수정(크리스탈) 홍보대사가 참석했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국내 유일의 음악영화제로 올해 15회를 맞았다. 공식 캐치프레즈는 '물 만난 영화, 바람난 음악'이다. 신선한 영화와 음악을 통해 음악영화제로서 폭을 확대하는 한편 지금껏 묵묵히 걸어온 길을 되짚어본다는 의미를 담았다. 개막작은 '자메이카의 소울: 이나 데 야드'다.

이날 설경숙 프로그래머는 "제15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는 전통 소리에서부터 실험적인 퍼포먼스까지 다양한 음악을 다룬 영화를 만나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트레일러를 만들어주신 강형철 감독의 '스윙키즈'와 지난해 '뷰티플 마인드'로 제천과 인연을 맺은 고 류장하 감독을 추모하는 의미에서 특별 상영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기자회견에 앞서 지난해 '거리의 악사' 페스티벌에 참여해 대상을 수상한 밴드 슈가박스의 공연으로 공식 기자회견 포문을 열었다.


설경숙 프로그래머는 "주제 변주는 음악과 저항이라는 제목으로 마련했다. 음악은 파급력이 크다. 기자회견 사전에 진행된 공연이 분위기를 따뜻하게 해주는 역할을 했다. 음악은 강한 파급력 때문에 많은 도구로 이용되기도 했다. 저항의 도구로 사용된 음악을 조명해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15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오는 8월 8일부터 13일까지 6일간 메인 상영관인 메가박스 제천과 청풍호반무대 등에서 120여 편의 음악영화와 30여 팀의 다양한 음악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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