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뮬란' 예고편 공개→'인어공주' 이어 유역비 논란

강민경 기자 / 입력 : 2019.07.0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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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뮬란' 포스터


최근 디즈니 실사화 영화 '인어공주'에 할리 베일리 캐스팅을 놓고 갑론을박이 일었다. '뮬란' 역시 논란을 피해가지 못했다.

7일(현지시각)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는 공식 SNS를 통해 '뮬란' 실사영화 예고편을 공개했다.


'뮬란'은 1998년 제작된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한 작품으로 한 소녀가 아픈 아버지를 대신해 남장을 하고 전쟁에 나가 큰 공을 세우는 이야기다.

공개된 예고편에는 뮬란으로 변신한 중국 배우 유역비의 모습이 담겨있다. 앞서 디즈니는 오디션을 통해 '뮬란' 역에 1000 대 1이라는 경쟁 속에 유역비를 캐스팅해 화제를 모았다.

디즈니는 유역비를 뮬란으로 캐스팅한 것은 유창한 영어능력과 무술 실력을 갖추고 동양적인 미를 갖췄기 때문이다. 유역비는 외교관 출신 아버지의 영향으로 미국에서 자라 영어에 능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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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뮬란' 예고편


하지만 유역비의 모습이 담긴 '뮬란' 예고편이 공개되자 이를 두고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유역비의 표정이 한가지 밖에 없다는 것과 '뮬란'의 OST로 유명한 'Reflection'이 빠진다는 것. 'Reflection'이 등장하지 않는다는 것은 실사화가 의미없다는 반응이다.

또한 '뮬란'에는 중국 배우 견자단, 이연걸, 공리 등도 출연한다. 이로 인해 대사가 영어인 점을 제외하면 중국 영화 같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이 같은 캐스팅 논란은 이번만이 아니다. 지난 3일 디즈니가 '인어공주'에 미국 아역배우 할리 베일리를 캐스팅했다고 밝히자 일부 네티즌들은 원작과 다른 에리얼의 모습에 반대하기도 했다.

과연 유역비의 주인공인 '뮬란'이 2020년 개봉하면 이 같은 갑론을박이 사라질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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