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 장애인 주차 논란+팬미팅..소집해제까지 '시끌'[스타이슈]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9.07.07 10:30 / 조회 : 3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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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그룹 빅뱅 멤버 탑(32, 최승현)이 지난 6일 오전 사회복무요원 마지막 근무를 위해 서울 용산공예관으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임성균 기자


아이돌그룹 빅뱅 멤버 탑(32, 최승현)이 사회복무요원 대체복무 소집해제 당일까지도 적지 않은 시선을 받았다.

탑은 6일 오후 7시 서울 용산구청 용산공예관에서 소집해제, 사회복무요원 복무를 모두 마쳤다. 탑은 당초 오는 8일 소집 해제될 예정이었지만, 8일이 용산공예관 정기 휴무일이어서 소집 해제일이 이틀 앞당겨졌다. 이로써 탑은 빅뱅 멤버 중 가장 먼저 군 복무를 이행한 멤버가 됐다. 현재 지드래곤과 태양, 대성은 육군 현역으로 복무 중이다. 승리는 버닝썬 사태 여파로 팀에서 탈퇴했으며 지난 3월 육군 현역 입영을 연기, 아직 입영 날짜가 결정되지 않았다.



탑의 6일 용산공예관에서의 마지막 출근을 앞두고 일찌감치 국내외 100여 명에 달하는 팬들이 탑을 보기 위해 기다렸다. 탑은 여론을 의식한 듯 출퇴근 길에서 굳은 표정으로 경호원들의 도움을 받으며 묵묵 부답으로 건물로 향했다. 이와 관련,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역시 탑의 소집해제와 관련한 별다른 일정은 없을 것임을 전했고 용산공예관도 "탑 본인은 공예관 방문객들에게 불편을 끼치지는 않을까 염려해 조용한 소집 해제를 바라고 있다. 이에 당일 별도의 자리가 마련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탑은 출근길 긴 검정 점퍼를 입고 뿔테안경과 일식당 쇼핑백 등과 함께 차에서 내려 시선을 모았다.

이후 탑은 오후 7시가 되기 전 소집해제를 완료했다. 탑은 팬들과 취재진이 기다리고 있는 정문이 아닌 다른 경로를 통해 주차장으로 이동, 관계자가 준비한 차량을 타고 귀가했다. 귀가를 했을 당시 탑은 검은 정장 차림이었다.

하지만 탑을 둘러싼 곱지 않은 시선은 이날에도 불거졌다. 탑이 타고 있다 내렸던 차량이 장애인 주차 구역에 정차했던 것이 취재진에 포착됐고 이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이 곱지 않은 반응을 보인 것.

탑은 이와 함께 소집해제 직후 한남초등학교 앞 보도 육교에서 팬들과의 만남을 주선, 팬들 앞에서 90도로 인사하고 팬들에게 일일이 악수를 청하는 등의 조촐한 팬 미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탑은 지난 2017년 2월 의무경찰에 합격,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군 복무를 시작했으나 과거 대마초 흡연 사실이 적발돼 기소, 직위가 해제됐다. 이후 탑은 2017년 7월 마약 혐의 선고공판에서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만 2000원을 선고 받고 보충역으로 전환돼 지난 2018년 1월 용산구청 산하 용산공예관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시작했다. 탑은 근무 당시에도 다른 요원들에 비해 3배 이상 많은 휴가를 사용했다는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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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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