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재연 대표 "스타메이커? 기회 제공해 주는 사람" (인터뷰①)[스타메이커]

[스타메이커]㊼ 높은엔터테인먼트 손재연 대표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9.07.10 10:30 / 조회 : 637
편집자주[스타메이커] 스타뉴스가 스타를 만든 '스타 메이커'(Star Maker)를 찾아갑니다. '스타메이커'는 대중의 사랑을 받는 스타 뿐만 아니라 차세대 스타를 발굴한 국내 대표 '엔터인(人)'과 만남의 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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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엔터테인먼트 손재연 대표/사진=김휘선 기자


"전, 아직도 배우 프로필 들고 다녀요. 기본을 지키려 노력합니다."

올해 17년째 스타의 매니저로 활동 중인 매니저. 아니, 스타메이커인 높은엔터테인먼트의 손재연 대표(41)의 이야기다.

손재연 대표가 이끌고 있는 높은엔터테인먼트는 강성연, 송옥숙, 심이영, 엄현경, 윤서현, 전성우, 조여정 그리고 서이안 등이 소속된 매니지먼트다. 2014년 크다컴퍼니에서 지난해 높은엔터테인먼트로 사명이 바뀌게 됐다. 회사는 끼와 재능을 겸비한 인재들이 소속된 회사로 뛰어난 아티스트, 양질의 신인을 발굴하고 콘텐스 생성과 제공을 하는 회사다. 다양한 분야 사업 영역도 준비 중인, 종합엔터사로 도약하려 한다.

연예계에서 손재연 대표는 '일 잘 하는 매니저'로 알려져 있다. 이번 스타메이커 인터뷰 직전 배우 프로필을 직접 줄 정도다.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는 손 대표다. 그래서일까. 소속 배우들에 대한 자랑도 '연기 잘 하는'으로 시작한다. 덕분에 당연한 말도 더 깊이 있게, 신뢰감 있게 다가온다.

올 하반기 대중에게 여러 배우들을 만나게 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손재연 대표. 그의 '스타메이커' 철학을 스타뉴스가 만나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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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엔터테인먼트 손재연 대표/사진=김휘선 기자


-높은엔터테인먼트(이하 높은엔터) 대표로 연예계에서 이름이 널리 알려져 있는데, 어떻게 매니저 일을 시작하게 됐는가.

▶ 2002년. 군 전역 후 휴학 중이었다. 여느 남자들이 제대 후 하는 고민을 했다. 무슨 일을 해야 할까 고민하던 중에 어머니의 지인이 당시에 싸이더스HQ 정훈탁 대표님(현재 IHQ)을 소개해줬다. 그 때는 매니저 직업이 뭔지도 모르고 일을 시작했다. 당시 싸이더스HQ 설립 초반이었다. 저도 여느 매니저들처럼 현장에서 일을 하다가 전지현 씨 담당을 오래하면서 직급도 올라가게 됐다.

-많은 스타 발굴과 드라마 제작 등으로 유명한 정훈탁 대표와 일을 했을 때 에피소드는 없는가.

▶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는데, 정 대표팀이 저한테 항상 "배우를 생각하면서 움직여라" "배우 입장이 되서 해야"라고 하셨다. 그 때 그 말이 무슨 뜻인지 몰랐다. 매니저로 일을 하다보니까 무슨 말인 줄 알겠더라. 매니저가 배우, 스타가 활동할 수 있게 지원을 해 주는 사람이니까 그들을 먼저 생각하고 움직여야 하는 것이었다.

-매니저로 첫 스타는 누구였는가.

▶ 싸이더스에 있을 때 전지현 씨를 오래 담당하기도 했고, 선우선 씨를 영입하기도 했다. 선우선 씨는 '내조의 여왕'도 했었다. 이상엽 씨도 제가 데뷔를 시킨 케이스였다. 상엽 씨는 지금도 남다른 관계로 지내고 있다. 그가 현장에서 저를 보면 "대장님"이라고 한다. 그만큼 잘 지내고 있다.

-싸이더스에서 지금은 스타가 된 신인 배우, 당시(2000년대 초반) 스타들도 제법 많이 담당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제법 성공한 매니저였는데, 왜 독립을 하게 됐는가.

▶ 제가 2012년에 싸이더스에서 나왔다. 싸이더스 설립 초반에 정덕균(제이와이드컴퍼니 대표), 김장균(숲엔터테인먼트 대표), 이진성(킹콩 by 스타쉽 대표) 등이 함께 일했다. 그들에 비하면 저는 독립을 늦게 했다. 혈혈단신으로 독립을 하게 됐는데, '내 배우는 하나도 없네'라는 생각이 있었다. 그래서 '나의 배우'를 만들어 보고 싶은 생각이 계기가 돼 나오게 됐다. 이후 몇몇 회사에서 이사로 있다가 2014년 크다컴퍼니 설립으로 진짜 독립을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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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엔터테인먼트 손재연 대표/사진=김휘선 기자


-독립 후에도 꾸준히 스타를 만들어 가고 있는데, 스타 메이커의 비법이 있다면 무엇인가.

▶ 매니저는 배우가 현장에서 연기만 할 수 있게 해주는 사람이다. 그게 기본이다. 또 매니저가 스타(배우)를 만드는 게 아니다. 저희 매니저들은 배우에게 잘 맞는 캐릭터, 작품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는 사람들이다. 스타가 되는 배우들은 본인들이 노력을 했기 때문이다. 매니저가 했다고 할 수 없다. 제 경우에는 배우들과 소통을 많이 하려고 한다. 물론, 매일 볼 수는 없다. 그래도 시간이 날 때마다 배우들과 소통하고 어떤 생각을 하는지, 고민이 무엇인지 들어보려고 한다. 매니저로 성공을 하고 싶다면, 맡게 된 배우에게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배우가 노력하는 것 이상으로 노력을 해야 성공한 매니저가 될 수 있다. 또 매니저의 기본인 현장도 가고, 제작자들과도 만나서 자신의 배우를 홍보해야 하는 것도 꼭 필요하다. 그래서 저도 현장에 가서 저희 배우들 보려고 많이 노력하는 편이다.

(인터뷰②)에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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