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윤 측 "강현석 자진 퇴사..'전참시' 같이 하차"(공식)

한해선 기자 / 입력 : 2019.06.27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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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현석 인스타그램


개그맨 이승윤 매니저 강현석이 '채무 논란' 등으로 소속사에서 퇴사,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시점'(이하 '전참시')에서도 하차한다.

이승윤 소속사 마이크 엔터테인먼트 측은 27일 오후 공식 홈페이지에 공지를 띄우고 "당사 소속 매니저 강현석 씨와 관련된 불미스러운 일로 실망하셨을 모든 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라며 "강현석 씨는 현재 자신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 가슴 깊이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으며, 오늘 피해를 입은 당사자를 만나서 직접 사과를 하였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또한 강현석 씨는 본 사건의 책임을 지고자 현재 출연중인 '전참시'에서 하차하기로 하였으며, 당사에게도 자진 퇴사하고 자숙하겠다는 뜻을 전해왔습니다. 당사는 강현석 씨의 뜻을 존중하여 퇴직 처리하기로 하였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소속사 측은 "이승윤 씨도 '전참시' 제작진 및 출연진 모두에게 더 이상 피해가 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현재까지의 촬영분을 마지막으로 '전참시'에서 하차하겠다는 의견을 전달했습니다. 제작진도 논의 끝에 이승윤 씨의 의견을 수렴하기로 최종 결정 했습니다"라며 죄송함과 그간의 관심에 감사함을 전했다.

한편 지난 25일 온라인상에서는 '현재 유명 프로그램에 나오는 연예인 매니저에 대해 얘기하려 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작성자 A씨가 "K에게 2014년 12월, 2015년 1월에 걸쳐 신용카드 대금 명목으로 65만 원을 빌려줬지만, 이를 갚지 않아 소송까지 진행됐고 K의 어머니를 통해 돈을 받을 수 있었지만 K는 연락을 끊었다"고 주장했다.


이후 네티즌들인 'K'를 강현석이라 지목하자 강현석은 26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관련 내용을 인정하며 "현재 당사자분과 통화를 한 상태이고 늦은 시간에 직접 만나 뵙기 어려운부분이 있어 먼저 부족하지만 유선상으로 사과를 드렸고 추후 당사자분과 직접 만나 뵙고 다시 한번 진심어린 사과를 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현석이 있는 소속사 마이크엔터테인먼트 측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당사자와 만나 진정성 있게 사과하려 한다고 공식입장을 알렸다.

하지만 26일 강현석의 채무 폭로글에 자신을 강현석의 지인이라 밝힌 또 다른 네티즌이 "강현석이 가수 정준영처럼 사귀고 있는 여성의 상의 탈의 뒷모습을 전송한 적이 있다. 그는 '몸매 장난 아니다', '엄청 잘한다'고 성희롱까지 했다"고 주장하는 글을 추가로 폭로했다.

강현석 측 관계자는 이에 대해선 "확인한 바로는 사실 무근이다. 강현석이 완강하게 부인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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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018 MBC 방송연예대상 방송화면 캡처


다음은 마이크 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마이크 엔터테인먼트입니다.

우선 당사 소속 매니저 강현석 씨와 관련된 불미스러운 일로 실망하셨을 모든 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강현석 씨는 현재 자신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 가슴 깊이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으며, 오늘 피해를 입은 당사자를 만나서 직접 사과를 하였습니다.

또한 강현석 씨는 본 사건의 책임을 지고자 현재 출연중인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 하차하기로 하였으며, 당사에게도 자진 퇴사하고 자숙하겠다는 뜻을 전해왔습니다.

당사는 강현석 씨의 뜻을 존중하여 퇴직 처리하기로 하였습니다.

해당 매니저의 전담 방송인 이승윤 씨 역시 많은 분들께 실망감을 드린 점에 대해 괴로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방송인과 매니저 사이 나이가 친한 형, 동생으로 방송에 함께 출연하며 대중 여러분의 과분한 사랑을 받았던 만큼 도의적 책임을 함께 지고자, 이승윤 씨도 '전참시' 제작진 및 출연진 모두에게 더 이상 피해가 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현재까지의 촬영분을 마지막으로 '전참시'에서 하차하겠다는 의견을 전달했습니다.

제작진도 논의 끝에 이승윤 씨의 의견을 수렴하기로 최종 결정 했습니다.

다시 한 번 이승윤 씨를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죄송하고 또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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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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