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축구 대표팀. /AFPBBNews=뉴스1 |
일본 축구 전문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웹은 지난 26일(한국시간) 칼럼을 통해 "일본 축구 대표팀에 천재가 없다"고 보도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 대표팀은 지난 25일 브라질에서 열린 에콰도르와 2019 코파 아메리카 C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이 무승부로 일본은 이번 대회서 2무 1패(승점 2점)를 기록, 조 3위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칼럼을 쓴 미우라 야스시는 "일본 대표팀에 '크라키(Craque)'가 없다. 크라키는 포르투갈어로 천재를 가리킨다"면서 "나는 에콰도르전을 지켜본 뒤 22명의 선수들 중 천재는 단 한 명도 없다는 것을 느꼈다. 이것이 내가 일본 대표팀을 본 첫 인상이다. 내 브라질 친구는 일본 대표팀에 근성이 부족하다고 이야기를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매체는 "하지만 일본 대표팀은 남미 팀들을 상대로 2무 1패를 거뒀다. 내용적인 면에서도 상대에게 압도적으로 뒤진 건 아니다. 에콰도르전에서도 기회가 있었다. 무승부 이상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우루과이전에서도 마찬가지로 괜찮았다. 23세 이하 선수들로 대표팀을 꾸려 잘 싸웠다"며 긍정적인 점 역시 주목했다.
끝으로 매체는 "의심의 여지 없이 대표팀은 이번 코파 아메리카 대회를 통해 성장할 것이다. 그리고 이제는 2020 도쿄 올림픽과 2050 월드컵 우승을 향해 계속 달려야만 한다"며 더 나은 미래를 기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