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방송 사고에 쏟아진 응원..日방송사엔 '비난 폭주'

공미나 기자 / 입력 : 2019.06.27 16:21 / 조회 : 1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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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구하라 인스타그램


그룹 카라 출신 가수 구하라가 일본 복귀 무대에서 속옷이 노출되는 사고를 겪었다. 사고 속에도 침착하게 무대를 마친 구하라에게 응원이 쏟아지는 가운데, 이를 그대로 송출한 일본 방송사에게는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구하라는 지난 26일 일본 TV도쿄 '테레토 음악제 2019'에 출연했다. 이날 구하라는 무대에 올라 카라의 '미스터'를 불렀다. 구하라는 밝은 미소를 잃지 않으며 홀로 퍼포먼스를 소화했다.

그러나 무대 중 의상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격렬한 안무 탓에 구하라의 드레스가 조금씩 흘러내리며 속옷이 그대로 노출됐다. 구하라는 당황하지 않고 무대를 이어가며 옷을 끌어올렸고, 손으로 옷을 고정한 채 무대를 마무리했다. 이 같은 구하라의 프로페셔널한 모습에 칭찬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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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테레토 음악제 2019' 방송화면 캡처


이를 본 시청자들은 방송사의 배려 없는 태도를 지적했다. 방송사는 노출 사고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카메라 전환 등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20여 초 가까이 되는 긴 시간 동안 고스란히 노출 장면이 전파를 탔다.

도 넘은 진행도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무대 전 MC들은 구하라에게 "지금은 괜찮냐"며 노골적인 질문을 했다. 또 이날 방송에는 '소동 후 첫 TV 출연'이라는 문구를 사용하며 구하라의 극단적 선택을 그저 가십거리로 소비하는 행태를 보였다.

구하라는 27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제 오랜만에 음악 방송을 출연해 매우 즐거웠다. 어제는 깜짝 놀라 조마조마했지만 끝까지 버텼다.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글을 남겼다. 마지막까지 의연한 그의 대처에 많은 팬들은 응원과 격려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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