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이길 바랐지만"..송중기·송혜교 반지無→결국 이혼[★FOCUS]

한해선 기자 / 입력 : 2019.06.27 10:18 / 조회 :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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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혜교, 송중기 /사진=스타뉴스


'설'이길 바랐지만 결국 '이혼'이었다. 배우 송중기가 송혜교와 이혼 조정을 신청했다.


27일 법률대리인 법무법인(유) 광장의 박재현 변호사는 지난 26일 송중기를 대리해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접수했다고 알려 대중에 충격을 안겼다.

송중기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저를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시는 많은 분들께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해드리게 돼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전한다. 송혜교 씨와의 이혼을 위한 조정절차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 모두 잘잘못을 따져가며 서로를 비난하기보다는 원만하게 이혼절차를 마무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사생활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리고, 앞으로 저는 지금의 상처에서 벗어나 연기자로서 작품 활동에 최선을 다하여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송중기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송중기 송혜교 배우는 신중한 고민 끝에 결혼 생활을 마무리 하기로 결정하고, 원만한 합의를 거쳐 협의 이혼 절차를 밟는 중"이라며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해주시고 응원해주셨던 많은 분들께 이러한 소식을 전하게 되어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러나 배우의 개인적인 일인 만큼, 이혼과 관련한 무문별한 추측과 허위사실 유포는 자제해 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하며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지 못해 다시 한 번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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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중기, 송혜교 /사진=블러썸엔터테인먼트, UAA엔터테인먼트


이날 송혜교 소속사 UAA코리아 측도 "좋지 않은 소식으로 인사드리게 돼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현재 당사 배우 송혜교는 남편과 신중한 고민 끝에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고 공식입장을 냈다.

또한 "사유는 성격 차이로, 양측이 둘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해 부득이하게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 그 외의 구체적 내용은 양측 배우의 사생활이기에 확인해드릴 수 없는 점 정중히 양해를 구한다"고 전했다. 서로를 위해 자극적인 보도와 추측성 댓글 등을 자제해 주길 부탁한다며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송중기 송혜교는 지난 2015년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남녀 주연배우로 만난 것을 계기로 연인 관계로 발전, 2년 간 열애를 하다가 2017년 10월 결혼했다. 두 사람은 1년 8개월 만에 이혼하게 된 것. 한류스타 '송송커플'의 결혼은 그 자체로 '세기의 결혼식'이었다.

이미 두 사람의 이혼설은 몇 차례에 걸쳐 제기된 바 있어, 결국 '이혼설'이 아닌 '이혼 수순'으로 이들이 돌아선 것이냐는 탄식이 쏟아지고 있다.

앞서 중국 시나연예를 포함한 수많은 언론에서는 송혜교가 결혼 이후 결혼 반지를 끼고 있지 않다며 이혼설을 제기했다. 하지만 최근 송중기가 tvN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대본 리딩 현장에 결혼 반지를 착용하고 나타난 모습으로 '이혼설'을 불식시켰다.

중국 매체는 2017년 10월 '결혼식장 내부 비공개'로 진행됐던 송중기 송혜교 결혼식 현장에 드론을 띄워 불법 촬영을 해 질타를 받기도 했던 터. 최근 두 사람의 '이혼설' 제기까지 국내 언론과 네티즌들은 두 사람을 향한 해외 매체의 과도한 관심에 공분을 표했다. 단순 '반지 착용' 유무로 그들이 '지라시'를 양산한다고 격분하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두 사람은 이혼의 길로 들어서며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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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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