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레스, “그 골은 내 인생과 스페인을 바꿔 놓았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9.06.27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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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채태근 기자= 페르난도 토레스(35, 사간 도스)가 스페인 대표팀의 오랜 무관을 끊게 했던 골에 대해 말했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토레스의 인생과 스페인의 역사를 바꿔 놓은 골”이라며 유로2008 독일과의 결승전의 승부를 가른 토레스의 골을 조명했다.


당시 스페인은 전반 32분 토레스가 터뜨린 감각적인 칩샷 선제골을 잘 지켜 우승컵을 따냈다. 유로1964 우승 이후 무려 44년 무관의 한을 푸는 승리였다.

‘볼은 오래 소유하지만 실속이 없어 우승하지 못하는 팀’이라는 당시의 평가를 완전히 끝내버린 기념비적인 대회이기도 했다. 이후 스페인은 2010 남아공월드컵과 유로2012를 연이어 제패하며 세계최초로 메이저대회 3연패라는 금자탑을 쌓아올릴 수 있었다.

“내 인생을 바꿨을 뿐만 아니라 스페인 팀의 역동성을 변화시킨 골이었다”고 회상한 토레스는 “그 골은 선수들을 다른 수준으로 이끌었고, 대중이 선수들을 다르게 평가하게 만들었다. 중요한 순간이었다. 그 이전과 이후로 나뉠 만큼”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토레스는 국가대표로서 활약하는 자부심에 대해서도 말했다. “나라를 대표해 뛰는 것은 나 자신을 지도 위에 올려놓는 것이다. 그 세대의 모든 선수들은 스페인을 대표해서 뛴다는 것에 감사했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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