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KCC, 전창진 감독 선임 추진... 재정위원회서 판가름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9.06.26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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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창진. /사진=뉴스1
전주 KCC 이지스 농구단이 전창진(56) 전 감독에 대한 선임을 추진할 예정이다. KBL 재정위원회에서 판가름이 날 전망이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KCC는 최근 전창진 전 감독을 차기 감독으로 점찍고, 감독 등록을 추진한다. 지난 2018년 12월 KCC가 전 전 감독을 수석코치로 내정하고 등록을 요청했지만 KBL의 등록 불허로 인해 무산된 지 약 7개월 만에 재시도다. 종전까지 전창진 전 감독은 정식 등록이 필요 없는 KCC 기술고문으로 활동했다.


KCC가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된 것은 전 전 감독의 도박 혐의가 완전히 벗겨지면서부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부(부장판사 이근수)는 지난 21일 도박 혐의로 기소된 전 전 감독의 파기 환송심에서 "원심 판결 중 2015년 1월 14일 도박 혐의에 대한 검사의 항소를 기각한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전 전 감독에게 벌금 200만원의 약식 명령을 청구했다. 하지만, 전 전 감독은 불복했고, 결국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에 앞서 2016년 9월 승부조작 및 불버 스포츠도박 혐의에 대해서도 무혐의 처분을 받은 전 전 감독은 모든 혐의에서 벗어났다.

KBL은 KCC의 요청에 오면 재정위원회를 열어 심의를 할 예정이다. 만약, 전 전 감독에 대한 등록 불허가 해제되고 감독이 된다면 부산 KT를 이끌었던 2014~2015시즌 이후 5시즌 만에 지휘봉을 잡게 된다. 2015~2016시즌을 앞두고 안양 KGC 인삼공사로 자리를 옮겼으나 시즌이 시작하기 전에 자진 사퇴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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