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밤' 한지민, 정해인에 털어놓은 속내 "벌써 자신 없어" [★밤TView]

장은송 인턴기자 / 입력 : 2019.06.26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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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수목드라마 '봄밤' 캡처


드라마 '봄밤'의 한지민이 정해인에게 두려운 마음을 털어놨다.

26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봄밤'(극본 김은, 연출 안판석)에서는 유지호(정해인 분)에게 속마음을 고백하는 이정인(한지민 분)의 모습이 담겼다.


이정인은 유지호와 함께 즐겁게 웃으며 집으로 향하는 도중 아버지인 이태학(송승환 분)과 마주쳤다. 이정인은 조금 당황했지만 이내 정신을 차리고 유지호를 이태학에게 소개했다.

그러나 이태학은 유지호를 제대로 쳐다보지도 않으며 무시하듯 대했고, 유지호는 정중히 인사하고 자리를 피했다. 이정인은 유지호를 그렇게 대한 이태학에게 실망감과 분노를 드러냈다.

이태학이 돌아가고 난 뒤 이정인은 유지호의 집을 찾았다. 유지호는 부모님 댁에 있었고, 이정인은 돌아가려 했지만 유지호는 집 비밀번호를 알려주며 "들어가 있어요"라고 얘기했다.


그렇게 만난 두 사람은 밤 산책에 나섰다. 이정인은 "지호 씨 얘기는 꺼내지도 못했어요"라며 미안함을 표했다. 유지호는 "무섭지, 혼자 힘들게 만들까봐"라고 털어놨다.

이정인은 "벌써 자신이 없어. 지호 씨한테 상처 주지 않겠다고 했던 말 바꿀래. 힘들 거예요. 상처도 많이 받을 거고, 날 미워하게 만들 수도 있어. 지호 씨를 제일 아프게 하는 게 내가 될지도 몰라요"라고 고백했다. 유지호는 "하나라도 나중에 핑계로 삼지마. 날 위해서라느니, 어쩌니 하면서 도망갈 이유로 쓰지 말라고"라며 웃어 보였다.

이정인은 정해인에게 유은우(하이안 분)를 데리고 놀러 가자고 제의했다. 정해인은 순간 감동을 받아 고개를 푹 숙였다. 이를 바라본 이정인은 "또 감동 먹었네. 진짜 너무 쉬워. 쉽게 기죽으면 안 만난다고 했을텐데"라고 장난스레 말했다. 유지호는 이정인의 말에 고개를 들고 이정인을 보고 환하게 미소 지었다.

한편 이서인(임성언 분)은 신형선(길해연 분)에게 자신이 그동안 남시훈(이무생 분)에게 당했던 일을 털어놨다. 신형선은 이서인이 아이를 가졌다는 것을 알고는 이혼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라고 제의했다.

그러나 이서인은 "나 죽어요. 그 사람이랑 다시 한 공간에 있으면 나 죽을거야"라고 떨리는 목소리로 답했다. 신형선은 "그만큼 네 마음이 떠난 건 알겠는데"라면서 차분히 설득하려고 했다. 이서인은 "진짜 죽는다고. 나 살아야 돼요. 아이 위해서 꼭 살아야 돼요"라며 눈물을 쏟아냈다.

이에 신형선은 "너 엄마한테 말 안 한거 있지"라며 의문을 드러냈고, 이서인은 그동안 남시훈이 자신을 폭행해서 난 상처를 찍은 사진들을 보여줬다. 신형선은 분노에 가득 차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남시훈에게 가려했고, 이서인은 이를 극구 만류했다. 두 사람은 그렇게 자리에 주저 앉아 부둥켜 앉고 눈물을 흘렸다.

이후 신형선은 따로 남시훈의 병원을 찾아갔다. 신형선은 남시훈을 보자마자 따귀를 때렸다. 신형선은 "너 같은 후레자식한테 내 새끼 맡긴 게 부끄러워서 이정도로 끝난 줄 알아"라며 병원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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