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환희 "양육권 빼았겼다" vs 빌스택스 "양육권 포기"..팽팽한 대립 [스타이슈]

강민경 기자 / 입력 : 2019.06.26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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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환희(오른쪽), 래퍼 빌스택스(전 바스코) /사진=저스트뮤직, 김휘선 기자


배우 박환희와 래퍼 빌스택스(전 활동명 바스코)가 이혼 5년 만에 법적 다툼을 벌이게 됐다. 두 사람은 팽팽한 의견차를 보이고 있기에 법정에서 시시비비를 가리게 됐다.

26일 빌스택스 소속사 측은 "최근 박환희를 사이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또한 "박환희는 자신의 SNS 등을 통해 빌스택스와 관련해 사실과 다른 내용을 지속적으로 유포하며 비난을 일삼아 왔다. 가족에게까지 그 피해가 막심한 지경에 이르렀다"며 고소를 진행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빌스택스 소속사 측이 사실과 다른 내용을 지속적으로 유포 및 비난을 일삼았다고 지적한 것은 바로 지난 4월 박환희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진행한 라이브 방송이다.

박환희는 빌스택스와 지난 2011년 7월 결혼했다. 그러나 1년 5개월 만인 2012년 12월 이혼했다. 슬하에 아들 한 명이 있으며, 현재 아들을 빌스택스가 양육 중이다.


박환희는 과거 라이브 방송을 통해 빌스택스와의 과거 결혼 생활과 아들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아직은 규칙적인 면접 교섭이 안 이루어지고 있다. 변호사를 통해 연락한다. 그분들이 무슨 요일에 된다고 하면 간다. 항상 대기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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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환희 인스타그램


또 박환희는 "전 남편이 결혼생활 당시 강제적으로 경제 활동을 시켰다", "전 남편 집안이 금수저여서 양육권을 빼았겼다"고 말했다.

그러나 빌스택스 소속사 측은 "빌스택스는 지난 2013년 박환희와 협의이혼 하였고, 당시 박환희는 친권과 양육권을 포기하고 아이 엄마의 책임으로 매달 90만원씩의 양육비를 보내기로 했다. 그러나 이를 이행하지 않았으며, 현재 5000만 원 가량의 양육비가 지급되지 않은 상태였으나 고소 건 이후 양육비를 지급했다"고 했다.

빌스택스 소속사에 따르면 박환희는 5년이 넘도록 아들을 만나려고 하지 않았다. 그러나 빌스택스 소속사 측의 권유로 아들을 만나기 시작했다고.

뿐만 아니라 박환희는 지난해 9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 찍히는 걸 싫어하는 피카츄. 어느 덧 일곱살. 사랑해. 내 삶의 이유"라는 글과 함께 아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이를 접한 빌스택스와 재혼한 A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사진 찍는 걸 싫어한다고? 몇 번이나 봤다고 말도 안 되는 소리를 왜 자꾸 하냐. 이제 와서. 난 잃을 게 많고 솔직한 사람이라 거짓말쟁이 극혐"이며 불편함을 드러냈다.

네티즌들은 A씨의 글 속의 대상자로 박환희를 추정했다. A씨는 "보라고 쓴 거 맞다. 환희씨가 내 전화를 안 받아서 글을 올렸다"며 인정했다. 이후 논란이 되자 해당 게시글을 삭제했다.

박환희와 빌스택스는 팽팽한 입장차이를 보이고 있다. 특히 박환희는 빌스택스가 고소를 진행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지만, 아직까지 묵묵부답이다. 결국 두 사람의 대립은 법정 싸움으로 번지게 됐다. 두 사람의 법정 싸움의 결과와 박환희가 전할 입장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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